송주명 한신대 교수 "학교 경제교육도 블록체인 등 신개념 적용해야"

정재훈 2021. 7.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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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시대에 머물러 있는 학교교육을 블록체인 등 디지털금융 위주의 미래경제교육체제로 대전환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육시민단체인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로 있는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지난 29일 오후 한신대에서 열린 화성시 민주시민센터 시민강좌에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미래경제에 대한 체계적인 학교교육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주체적인 경제관념을 갖고 민주적이고 연대적인 경제로의 재구성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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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아날로그시대에 머물러 있는 학교교육을 블록체인 등 디지털금융 위주의 미래경제교육체제로 대전환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육시민단체인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로 있는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지난 29일 오후 한신대에서 열린 화성시 민주시민센터 시민강좌에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미래경제에 대한 체계적인 학교교육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주체적인 경제관념을 갖고 민주적이고 연대적인 경제로의 재구성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4차산업혁명과 미래경제, 그리고 민주시민’을 주제로 열린 시민 강좌에 참석한 송주명 교수(오른쪽)가 견해를 밝히고 있다.(사진=민주주의학교 제공)
이날 강의는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이자 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인 문영배 박사가 강사로 나서 ‘미래경제의 양면성과 극복 대안’에 대해 발표했다.

문 박사는 “블록체인 기술은 거의 무한하게 확장해 다양한 신뢰기반 거래업무, 스마트시티 등 미래 융복합경제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송주명 교수는 “디지털 미래경제가 인간의 지성과 노동을 배제하는 비민주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디지털 미래경제를 민주적으로 통제하고 공동체에 유리하도록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에 근거한 디지털 미래경제가 부작용을 잘 극복할 수 있다면 국가나 국내·외 독점체들의 통제를 축소하는 수평적 분산경제, 참여자의 기여에 따라 이익을 분배하는 민주적 연대경제로 나아갈 단초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2022년 개정 국가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리더로 성장해 그 과정과 흐름을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보다 평등한 분배와 연대경제를 지향하는 민주적 시민역량을 주체적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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