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내달 4일 대선출마 선언

'MB 외교통' 천영우 영입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최 전 원장은 본격적인 출마 선언을 하기 앞서 캠프 내 정책 라인을 속속 보강하고 나섰다. 출마 선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언문에는 헌법 정신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와 미래 세대의 희망과 관련한 청사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측은 출마 선언 후 지지율 상승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우 전 의원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12% 정도 넘으면 정말 해볼 만하다. 그건 굉장히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기 전에 캠프 인력을 적극 보강하고 있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정부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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