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100%' 국민의힘 1차 컷오프, 역선택 방지 없다

김승민 2021. 7. 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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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서 역선택을 방지하는 별도의 장치를 두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30일 오전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역선택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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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역선택 방지, 지지자만으로 선출한단 것"
"다양한 계층·생각 수렴해야 본선 경쟁력 높아져"
9월15일 여론 100%로 1차 컷오프..6명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1.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서 역선택을 방지하는 별도의 장치를 두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30일 오전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역선택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준위는 오는 9월15일 이뤄지는 1차 예비경선을 일반 여론조사 100%로 치르기로 지난 27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역선택 우려가 제기됐다.

서 위원장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다고 했을 때, 우리 지지자만 갖고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당헌당규 상에 일반 여론조사 50%를 구태여 넣은 취지가 희석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선 경쟁력에 있어서도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생각이 수렴돼서 우리 후보자가 뽑아지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한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경준위는 지난 20일 회의를 통해 1차 예비경선에서 8명을 컷오프한다고 밝혔으나, 서 위원장은 이날 "일부 위원 중에서 (1차와 2차 예비경선에서) 6명, 3명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하지 않냐는 주장도 나와서 토론이 있었다"고 인원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 위원장은 "8월16일 우리가 만든 모든 안이 최고위원회에 올려져서 추인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23일 구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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