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본부, 국민의힘 유승민 중앙선관위에 고발

송용환 기자 2021. 7. 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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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이하 기국본)는 30일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언론인터뷰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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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관련, 이재명 당선 방해 목적 허위사실 공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지난 4월30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28일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경기도 제공) ©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이하 기국본)는 30일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언론인터뷰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에서다.

기국본에 따르면 이 후보가 기본소득은 우선순위 상 제1공약이 아닐 뿐 핵심정책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음에도 “기본소득은 공약이 아니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 것처럼 유 의원이 허위 사실을 공표함으로써 이 후보의 신뢰성과 정직성을 폄하했다는 것이 고발의 핵심 내용이다.

기국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지난 29일 우편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기국본이 문제 삼은 부분은 유 후보가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와 SNS 글이다.

유 후보는 지난 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기본소득에 대해 자신의 공약이 아니라고 발을 뺐다가 다시 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올린 ‘나쁜 포퓰리즘과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제목의 글에서는 “기본소득이 내 공약이 아니다 라고 했던 이 지사가 ‘내 공약이다’라고 또 말을 바꿨다”라며 “신뢰는 일관성과 정직성에서 나온다. ‘그때 그때 달라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기국본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 일정이 진행되는 시점을 이용해 이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고, 경선에 당선되더라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추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이 분명하다고 사료된다”며 “이 후보의 명예와 신용의 실추를 넘어 유권자들의 선택을 오도하고, 선거 공정성 및 객관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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