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나트륨이온 배터리 양산 나선다

김기혁 기자 2021. 7.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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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나트륨이온 배터리 양산에 나선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CATL은 29일(현지 시간) 나트륨이온 배터리(사진)를 공개했다.

쩡위친 CATL 회장은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저온에서의 성능, 급속 충전 및 환경 적응 등에 장점이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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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에 80% 충전 가능
리튬·니켈보다 가격 저렴
CATL 나트륨이온 배터리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나트륨이온 배터리 양산에 나선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CATL은 29일(현지 시간) 나트륨이온 배터리(사진)를 공개했다. 쩡위친 CATL 회장은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저온에서의 성능, 급속 충전 및 환경 적응 등에 장점이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영하 20도에서 90% 이상의 방전량을 유지하며 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나트륨은 리튬·니켈·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원료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CATL은 오는 2023년까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산업 공급 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이르면 내년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가 중국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로 중국 배터리 제조사의 저가 배터리 시장 공략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나트륨 기반 배터리 상용화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WSJ는 지적했다. 중국 광다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나트륨 배터리 양산화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제조원가가 지나치게 높아 경쟁 우위를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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