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역사관 찾은 이재명 "노동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

이윤기 기자 2021. 7. 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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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울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내 '노동역사관 1987'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가 찾은 노동역사관은 2014년 2월 전국 최초로 개관해 '노동자의 도시 울산의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북구가 10억여원을 투입하면서 증축 공사를 추진해 올해 5월 노동절인 1일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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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후보 신분으로 3박 4일 전국 순회 첫 일정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울산 북구 노동역사관 1987 방문에 앞서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울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내 '노동역사관 1987'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신분으로 이날부터 8월 2일까지 울산, 대구, 부산, 창원을 잇따라 방문해 3박 4일간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 지사가 찾은 오토밸리복지센터 현장에는 50여명의 시민들이 '일 잘하는 이재명', '이재명은 1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이재명 지지'를 연호했다.

이 지사가 찾은 노동역사관은 2014년 2월 전국 최초로 개관해 '노동자의 도시 울산의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북구가 10억여원을 투입하면서 증축 공사를 추진해 올해 5월 노동절인 1일 재개관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산업을 이끌어 온 울산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아울러 땀흘려 일한 근로소득으로는 급격히 벌어지는 자산격차를 따라갈 수 없어 땀의 가치가 천대받는 사회로 전락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불로소득자들이 승승장구하는 그런 사회에는 희망이 자리하지 못한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와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받지 못하는 나라에는 더 풍요로운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꿈이 더는 짓밟히지 않도록 불로소득자 우위의 사회를 타파하고 땀의 공정가치와 근로소득의 실질가치가 보장되는 사회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의 존엄함이 곧 인간의 존엄함이기에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이루는 것이 공정하고 새로운 세상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 울산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노동역사관 방명록을 통해 "노동자 투쟁의 대역사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노동역사관 방문에 이어 이 지사는 민주당 울산시당을 찾아 시·구·군 의원들과 시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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