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오리온 이승현의 6억, 첫 FA 직전 시즌 역대 최고액

이재범 2021. 7. 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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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첫 번째 FA를 앞둔 선수 중 최고액인 6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오리온도 이승현의 6억 원이 FA 직전 선수 보수 중 최고액인 걸 알고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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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첫 번째 FA를 앞둔 선수 중 최고액인 6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KBL은 30일 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선수 등록 결과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선수들의 보수(연봉+인센티브)다.

자유계약 선수(FA)였던 송교창(7억 5000만원)과 이재도(7억 원), 이관희(6억 원)가 보수 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가 한 명 있다. 이승현(오리온)이 6억 원에 계약해 이관희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보통 보수 최상위 자리에는 FA이거나 아니면 FA 효과를 그대로 이어나가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다.

FA를 앞둔 선수들이 간혹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받기도 하지만, FA가 아닌 이승현의 보수는 놀랍다. 더불어 FA가 아닌 선수가 6억 원 이상 보수에 계약한 사례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실제로 그랬다.

FA를 앞둔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보수를 받았던 선수는 5억 2000만원의 하승진이다. 하승진 다음은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5억 원의 문태종이었다.

물론 이승준, 전태풍, 문태영이 귀화혼혈선수에서 국내선수 자격을 얻었던 2012년이 아닌 KBL 공식 FA인 2015년을 적용하면 하승진이 아닌 문태영의 5억 7000만원이 FA 직전 최고 보수 기록이다. FA가 첫 계약 기간이 완료되었다는 걸 의미하므로 귀화혼혈선수들의 첫 계약기간 3년이 끝난 2012년을 FA 직전 시즌 보수로 적용하는 게 타당하고, 이 때문에 하승진의 5억 2000만원을 기존 1위로 보는 게 맞다.

예전보다 샐러리캡이 늘어난 걸 감안해야 하지만, 이승현의 6억 원은 KBL 역사를 새로 쓰는 상당히 큰 금액인 건 분명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승현 선수의 가치를 고려했다. 또한, FA 직전 시즌 선수들의 보수를 살펴본 뒤 우리 팀에서 이승현 선수를 생각하는 보수를 반영해 금액을 책정했다”며 이승현의 보수를 6억 원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한 뒤 “이승현 선수도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기는 했다. 국가대표에 합류 하기 전에 계약을 했었다. 이승현 선수와 큰 이견 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계약했다”고 계약 당시 분위기도 전했다.

오리온도 이승현의 6억 원이 FA 직전 선수 보수 중 최고액인 걸 알고 계약했다.

참고로 KBL은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위에 따라서 계약 기간을 차등 적용한다. 보통 로터리픽(1~4순위) 뽑히면 계약기간 5년이 보통이며, 이승현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지명되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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