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HK이노엔 공모 청약에 29조 뭉칫돈..경쟁률 388.9대1

전민 기자 2021. 7. 30.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숙취해소음료 '컨디션·헛개수'로 알려진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에이치케이(HK)이노엔의 공모주 청약에 29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30일 HK이노엔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에 따르면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38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청약 증거금은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와 SD바이오센서(31조9121억원)가 더 많았다.

HK이노엔의 청약 증거금은 총 29조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청약한 '대어' 카카오뱅크·SD바이오센서 경쟁률 넘어
균등배정 한투 1.96주·삼성 2.23주
(삼성증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숙취해소음료 '컨디션·헛개수'로 알려진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에이치케이(HK)이노엔의 공모주 청약에 29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30일 HK이노엔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에 따르면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38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386.97대1, 삼성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391.1대1로 집계됐다.

이달 공모청약을 진행했던 '대어' 카카오뱅크와 SD바이오센서의 최종 경쟁률을 웃돌았다. 지난 27일 공모 청약을 마친 '초대어' 카카오뱅크의 통합 경쟁률이 178.9대1을 기록했다. SD바이오센서의 청약 경쟁률은 274.02대1였다. 카카오뱅크는 중복청약이 불가했고, SD바이오센서는 중복청약이 가능했다. 다만 청약 증거금은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와 SD바이오센서(31조9121억원)가 더 많았다.

HK이노엔의 청약 증거금은 총 29조1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투증권에 15조5469억원, 삼성증권에 13조4702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건수는 한투증권 34만7110건, 삼성증권 26만1706건이었다.

균등배정 물량을 노린 청약자들은 한국투자증권에서 1.96주, 삼성증권의 경우 2.23주를 배정받게 된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2~2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8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코스닥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모가는 5만9000원, 공모 규모는 총 5969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이다.

HK이노엔의 주요사업은 전문의약품과 HB&B(Health Beauty & Beverage)로 나뉜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치료 영역의 전문의약품과 수액, 백신 등 국가 기초 의료와 재난 대비 필수의약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HB&B 부문은 숙취해소제, 건강기능음료,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등으로 알려진 기업이지만, 실제 전체 매출에서는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91.8%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HB&B의 비중이 8.1%다.

HK이노엔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대표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8월 9일이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