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야 잘 가, 넌 우리의 레전드야!", 첼시 CB 이적설에 팬들은 환호..왜?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1. 7.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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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첼시 수비수 커트 주마. Getty Images 코리아


첼시 수비수 커트 주마(27) 이적설에 팬들이 환호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첼시와 같은 연고지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가 주마와 계약하는 것에 관심 있다는 보도에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주마는 현재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상황이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48) 감독 부임 후 3백으로 전술 변화를 가져가며 승승장구했다. 중위권으로 떨어진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며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이때 주마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32), 티아고 실바(37), 안토니오 뤼디거(28)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시즌 후반부에는 티아고 실바가 부상을 당하며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5)의 활약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와중 첼시는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위해 주마를 내놓았다. 최근 세비야의 쥘 쿤데(23) 영입을 위해 주마를 포함한 계약을 제시했다. 주마의 매각 역시 이뤄지는 듯했으나 주마가 세비야행을 거절했다. 주마가 런던에 남길 원하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첼시의 지역 라이벌 웨스트햄이 주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웨스트햄은 주마의 영입을 위해 첼시와 대화 중에 있다”며 “웨스트햄은 그를 품기 위해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 역시 3백 전술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파비안 발부에나(30)가 디나모 모스크바로 이적했기 때문에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소식에 떠나는 주마를 두고 첼시 팬들이 기쁨을 전했다. 이유는 첼시가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22)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소식을 들은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잘 가 주마”, “주마를 보내는 대신 라이스를 데려오면 되겠다”, “만약 주마가 가고 라이스가 오면 그는 레전드야”, “라이스가 오지 않는 한 주마 역시 보낼 수 없지”, “주마+4000만 파운드(약 642억 원)으로 라이스 영입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Getty Images 코리아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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