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이적 지지부진 이유→첼시 높은 요구액 때문..'얼마길래?'

신동훈 기자 2021. 7.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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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미 아브라함(24, 첼시)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이적 상황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밝혀졌다.

올여름 첼시가 대형 스트라이커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아브라함은 결국 2004년 입단 이후 17년 만에 첼시 이적을 결심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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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타미 아브라함(24, 첼시)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이적 상황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밝혀졌다.

아브라함은 현재 이적시장 매물로 나와있다. 아브라함은 첼시 성골 유스로 어릴 적 차세대 첼시 핵심 공격수가 될 재목으로 불렸다. 키(190cm)가 커 제공권 싸움에서도 유리하고 결정력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아브라함 선택은 임대였다. 임대를 통해 출전기회를 확보할 각오였다.

처음 임대 팀이었던 브리스톨 시티에서 훌륭한 기량을 보였다. 리그 41경기에 나와 23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 임대를 떠났던 스완지 시티에선 부족했다. 5골밖에 넣지 못했고 경기력도 기대에 못 미쳤다.

절치부심 심정으로 2018-19시즌 아스톤 빌라 임대를 택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아브라함은 정점을 찍었다. 리그에서만 25골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놀라운 득점력에 여러 팀들이 아브라함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그의 선택은 첼시 잔류였다.

첼시로 돌아온 아브라함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 하에서 기회를 얻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영입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아브라함에겐 기회가 됐다. 아브라함은 EPL 34경기에 나와 15골에 성공했다. 첼시 주포로 성장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등 대형 공격수들이 입단해 입지가 줄었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부진한 모습으로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램파드 감독 경질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자 아브라함은 벤치에도 앉지 못할 정도로 밀려났다.

올여름 첼시가 대형 스트라이커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아브라함은 결국 2004년 입단 이후 17년 만에 첼시 이적을 결심한 듯 보인다. 잉글랜드 국적으로 홈그로운을 채울 수 있고 젊은 데다 기량도 준수한 아브라함에게 여러 팀들이 접근했다. 첼시 라이벌 아스널도 러브콜을 보냈다.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까지 참전했다.

그러나 모두 첼시 요구액에 난색을 보였다. 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아브라함에 대한 관심은 높다. 그러나 모든 팀들이 첼시가 고수한 4,000만 파운드(약 640억 원)는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이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첼시는 이에 3,500만 파운드(약 561억 원)로 낮춰 다시 협상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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