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덕 보는 유한양행..기술료 수익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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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000100)이 신약 기술 수출로 얻는 수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기술 수출료로 321억4700만원을 확보하면서 영업이익 408억원(별도 기준) 중 78.8%를 기술료로 얻는 등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상반기에만 기술 수출로 610억1100만원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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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부터 기술료 꾸준히 수령..안정적 수익원 확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신약 기술 수출로 얻는 수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기술 수출료로 321억4700만원을 확보하면서 영업이익 408억원(별도 기준) 중 78.8%를 기술료로 얻는 등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그 배경은 기술 수출료다. 유한양행은 얀센에서 65억원, 길리어드에서 12억원, 베링거인겔하임에서 67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는 등 2분기에만 166억9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1분기 154억5700만원을 더하면 322억원 규모가 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상반기에만 기술 수출로 610억1100만원의 수익을 냈다. 2019년 라이센스로 232억원1900만원의 수익을 발생한 뒤 2020년 1555억7400만원 등 꾸준히 기술 수출에 따른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이 125억3600만원(2019년), 842억5500만원(2020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기술 수출료가 회사의 영업 손실을 보전하고 영업 이익으로 전환시킨 셈이다. 유한양행은 2년 6개월동안 기술 수출로만 2109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유한양행은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에 디스크치료제 ‘YH14618’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얀센바이오텍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길리어드바이오사이언스와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물질,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에 위장관 질환 치료제 ‘YH12852’ 등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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