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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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는 30일 소방청이 벌 쏘임 사고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되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벌쏘임 사고 예보제'는 2020년 5월 22일 시범 운영 후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울산의 경우, 지난 13일 숲체험 활동 중이던 유치원생 24명과 교사 1명이 벌에 쏘여 울산대학교병원 등 인근 병원들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등 벌 쏘임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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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30일 소방청이 벌 쏘임 사고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되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벌쏘임 사고 예보제’는 2020년 5월 22일 시범 운영 후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발령은 주의, 경보, 해제 순이다.
울산의 경우, 지난 13일 숲체험 활동 중이던 유치원생 24명과 교사 1명이 벌에 쏘여 울산대학교병원 등 인근 병원들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등 벌 쏘임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 벌집제거 현황을 보면 2018년 3214건, 2019년 4342건, 2020년 3633건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1388건으로 집계됐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후각에 민감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자제하고,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밝은색 옷을 입어야 한다.
또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 접촉 시에는 머리 부위를 감싸며 신속하게 20m 이상 멀어져야 한다.
소방본부는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를 자제해 줄 것도 권고했다.
벌에 쏘일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으로 과민성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이어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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