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간신히 지킨 3200선.."中규제에 흔들릴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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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거래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도높은 매도세 속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 불구하고 중국발 기업 규제 이슈 여진 지속, 미국 선물시장 부진 여파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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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거래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2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떨어졌다.
중국 규제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수급환경을 악화시켰다.
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중국발 투자심리 위축에 크게 흔들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발 이슈로 인한 조정이 나타나면 오히려 적극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33포인트(1.24%) 떨어진 3202.3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2일 47.77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도높은 매도세 속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85억원, 573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570억원 순매수했다. 7월 한달 동안 개인은 7조858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조108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5월 8조5168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월별 기준 가장 큰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의약품, 통신업이 2%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LG화학만 0.84%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는 각각 2.31%, 3.06%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전날 '어닝서프라이즈'가 무색하게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99포인트(1.24%) 하락한 1031.14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2584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1241억원, 124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출판매체복제, 디지털 콘텐츠가 2~3%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시총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3.24%, 4.81% 급락했다. 펄어비스는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5.61%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 불구하고 중국발 기업 규제 이슈 여진 지속, 미국 선물시장 부진 여파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외환시장 변동성이 감소돼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3200선을 사수하고 있다"며 "7월 9일 장중 한때를 제외하면 3200선을 이탈한 적 없다.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규제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정책 의도가 명확한 만큼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일부 산업들에 대한 규제 우려가 불거질 수 있지만 경제전반의 회복기조를 희생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규제이슈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경계할 필요는 있지만 중국만의 이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발 이슈로 인한 조정이 나타나면 이는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삼아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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