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청약 경쟁률 388.9대1

강인선 2021. 7.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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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증거금 총 29조원 몰려
한투 1~2주, 삼성 2~3주 받을듯

HK이노엔이 30일 마감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38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이후 중복 청약이 허용되지 않은 두번째 '조단위' 공모주였음에도 기업의 성장성과 이익 창출 능력에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는 평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완료된 HK이노엔의 일반 청약에서 최종 통합 경쟁률은 388.9대 1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387대1, 삼성증권은 39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였다. 첫날 3조원 가량을 기록했던 청약 증거금은 이튿날 26조원 가량이 추가돼 총 29조171억원이 모집됐다. 지난 27일 청약을 마감한 카카오뱅크는 182.7대1의 통합 경쟁률을 보였다.

균등배정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들은 1주를, 삼성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들은 2주를 확보하고 추첨을 통해 각각 1주씩을 더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은 지난 23일~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8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KIET에 이은 역대 두번째 경쟁률이자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HK이노엔은 숙취해소제 '컨디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제약사로 유명한 기업이다. 201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된 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5984억원으로 전년(5399억원) 대비 11%,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725억원) 대비 20%가량 성장했다. 8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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