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일반 청약경쟁률 388.9대 1..다음달 9일 상장

강민수 기자 2021. 7.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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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이 일반 청약에서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30일 HK이노엔은 지난 29일~30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26일 진행한 HK이노엔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871대 1로, 코스닥 공모주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HK이노엔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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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이 일반 청약에서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30일 HK이노엔은 지난 29일~30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29조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청약을 진행한 진단키트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31조9121억원)나 지난해 공모주 돌풍을 불러온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에 소폭 못 미치는 규모다.

앞서 지난 22~26일 진행한 HK이노엔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871대 1로, 코스닥 공모주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수요예측을 통해 HK이노엔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5만원~5만9000원)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HK이노엔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됐다. 2014년 물적분할을 통해 CJ헬스케어로 독립한 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지난해에는 사명을 CJ헬스케어에서 HK이노엔으로 바꿨다.

주력 사업은 ETC(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음료(HB&B)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전문의약품이 매출액 86%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2019년 3월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의 성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출시 6개월 만에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출시 이후 22개월 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다.


HB&B 사업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뒷받침한다. 숙취해소제 '컨디션'과 건강음료 '헛개수'는 대표적 히트 상품이다. 컨디션의 숙취해소제품 시장점유율은 50%로 압도적인 1위다. 최근에는 모회사 한국콜마와의 협업을 통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더마코스메틱(약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차세대 사업으로 백신·세포치료제 등 16개의 파이프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및 HB&B 사업이 가진 성장성 및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모든 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HK이노엔은 5969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공모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성장을 위해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 및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향후 각 사업부문별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그 결실을 투자자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으로 추정된다. 다음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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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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