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선언한 원희룡 내달 1일 '제주도지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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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8월1일 도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제주도지사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
당초 원희룡 지사는 7월12일 사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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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8월1일 도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제주도지사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
원 지사는 사퇴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9시10분 서귀포시 강정마을(강정커뮤니티센터)을 방문하고, 보목항을 찾아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자들을 격려한다.
당초 원희룡 지사는 7월12일 사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를 늦췄다.
그러면서도 지난 25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조만간 지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측은 "(원 지사 스스로가 제주도지사직에서 사퇴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으면 오히려 인수인계가 늦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공직윤리 차원에서 원활하게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하고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대선 출마로 검증받겠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한편 원 지사가 기자회견 다음날인 2일 제주도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하면, 12일 전후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지사 사임과 동시에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 대행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1일 기자회견 이후 사임 통지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돼 12일 전후 사퇴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가 지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면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내년 6월30일까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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