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제친 한국 최고부자는 김범수"..순자산 15조4000억원

윤선영 2021. 7.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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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5)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김 의장은 134억달러(약 15조4000억원)의 순자산으로 121억달러(약 13조9000억원)의 이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인 김 의장이 이 부회장을 비롯해 수십년 동안 한국 경제를 지배해온 재벌 총수들을 부자 랭킹에서 모두 제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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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우아한형제들·카카오 제공]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5)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김 의장은 134억달러(약 15조4000억원)의 순자산으로 121억달러(약 13조9000억원)의 이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

김 의장은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해 올해 들어서만 재산을 60억달러(약 6조9천억원) 이상 불린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에만 91%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인 김 의장이 이 부회장을 비롯해 수십년 동안 한국 경제를 지배해온 재벌 총수들을 부자 랭킹에서 모두 제쳤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여덟 가족이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6년엔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을 세우고 4년 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카카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힘입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많다.

특히 올해 들어 김 의장의 재산이 더 크게 불어난 것은 카카오 자회사들의 잇단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덕분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최근 김 의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인 '더기빙플레지'에 참여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공식 서약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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