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원주에서 또 집회 강행..변칙적 1인시위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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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0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집회를 또 강행했다.
지난 23일에 이어 이날 다시 집회를 연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원주시의 1인시위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혁신도시 내 건보공단 안팎에서 고객센터 직고용을 주장하면서 수십 명이 모인 결의대회와 변칙적인 여러 명의 1인시위를 함께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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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위자 영상 채증..시민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김정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0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집회를 또 강행했다.
지난 23일에 이어 이날 다시 집회를 연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원주시의 1인시위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혁신도시 내 건보공단 안팎에서 고객센터 직고용을 주장하면서 수십 명이 모인 결의대회와 변칙적인 여러 명의 1인시위를 함께 이어갔다.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를 전후로 민주노총은 원주 혁신도시 건보공단 주변과 서울 주요거점, 청와대 인근 2곳, 건보공단 전국 주요 지사 등 주요 지역에 자리를 잡고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직접고용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 및 전국 동시 1인, 온라인 시위’를 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 앞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핑계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통로인 집회가 서울, 수도권에서 사실상 원천 봉쇄되는 상황”이라며 “원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3단계를 유지하며 유독 집회만 4단계에 준하는 고시로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차단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의 집회는 50인 이상 밀집이 제한되는 방역수준이지만, 4단계 기준은 1인시위만 허용한다. 원주시가 거리두기 3단계임에도 의도적으로 집회를 막기 위해 집회에 대해서만 4단계를 적용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들은 100명 미만의 인원이 모인 공단 천막농성장에서 “전국의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생활임금보장을 위해 고객센터를 직영화해야 하고, 건강보험공단이 진짜 공단 고객센터의 사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 밖에서도 시위는 이어졌다.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이날 공단 입구 앞 교차로 각 건너편에서 간격을 두고 1인시위를 벌였으며, 주변 다른 교차로에서도 약 10~20m 간격으로 떨어져 1인시위를 이어갔다.
몇몇 다른 민주노총 1인 시위자는 거리를 이동하면서 비정규직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처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증거 영상 채증에 나서기도 했다.
집회 현장의 한 경찰 관계자는 “하나의 집회 단체가 애매한 위치에서 변형, 변칙적인 1인시위를 이어가는 것 또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로 충분히 볼 수 있어 증거를 채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수십 명의 농성 집회 또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집회 해산을 요구했다.
혁신도시 상인들도 약 1시간 간격으로 교대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가면서 민주노총의 집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배호석 원주혁신도시 상인회장은 “전 국민의 반대에도 민주노총은 주변 상인들을 괴롭히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의 집회로 경찰의 봉쇄가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경기가 초토화,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밖에 상인회와 혁신도시 주변 아파트 주민들. 이‧통장협의회, 원주시 학원연합회도 민주노총의 집회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도시 곳곳에 게시하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현대차 공동행동, 실천하는 강원 좌파활동가 모임, 투쟁현장을 연대 방문하는 교육노동자들 등의 건보공단 고객센터 파업을 지지하는 단체의 현수막도 함께 혁신도시 주변에 게시됐다.
한편 이날 공단 주변 천막농성장 집회는 고객센터 파업 지지를 결의하는 구호와 함께 지도부의 투쟁발언 등 순으로 진행되며 약 1시간 넘게 이어졌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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