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자들, 윤석열 입당 환영.. "정권교체, 원팀으로 경쟁하자"

최동현 기자 2021. 7.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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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내 대권주자들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 입당'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며 '원팀'을 강조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셨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 "야권이 모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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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의힘 당사 찾아 '전격 입당'.."초기 경선부터 참여할 것"
최재형·홍준표·원희룡·유승민 "野 빅텐트 완성..선의 경쟁하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당내 대권주자들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 입당'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며 '원팀'을 강조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셨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또 정권교체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하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홍준표 의원도 "오늘 윤석열 후보의 입당으로 문재인 정권의 최대 바람이었던 야권 분열 카드가 소멸되고, 우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기쁜 날이 됐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홍 의원은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 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 "야권이 모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원 지사는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진정한 원팀으로 가자"고 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에서 사퇴한지 148일만, 6월29일 대권도전을 선언한지 31일만의 일이다. 2021.7.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승민 전 의원도 "저와 윤 전 총장을 포함해서 당의 모든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를 두고 국가의 비전과 전략, 정책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길 바란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멋진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야권통합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역동적인 경선을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하 의원은 때아닌 '삼국 논쟁'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백제, 신라, 고구려가 등장하는 민주당의 시대착오적인 이전투구와 달리 우리 당 경선은 수준 높은 정책 경쟁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위해 뜨겁게 토론하고 경쟁하자"고 했다.

박진 의원도 "윤석열 예비후보의 전격 입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며 "이로써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한 빅텐트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역대 보수정당 대선 경선이 이렇게 많은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후보들로 다채롭게 이뤄진 적이 없다"며 "그만큼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가 크고, 그 에너지는 국민의힘으로 모일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오늘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입당을 하기 위해 당사를 찾았다"며 "국민의힘당이 국민으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오늘 입당 결정을 했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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