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채용 거부하자 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직무정지'

원다연 2021. 7. 30.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측근 채용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을 빚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게 직무정지 통보가 내려졌다.

마사회는 송철희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마사회는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마사회는 이날 전 임원 및 주요 부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열어 경영상 공백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원 시절 보좌관 특채 거부 직원에 폭언
해임건의 농식품부, 김 회장에 직무정지 통보
마사회, 송철희 부회장 직대 비상경영체제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자신의 측근 채용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을 빚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게 직무정지 통보가 내려졌다. 마사회는 송철희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마사회)
3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 상급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김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리고 이를 김 회장에게 통보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 특채로 뽑으려고 했지만, 인사 담당자가 이를 거부하자 욕설과 폭언을 한 의혹을 받았다.

앞서 농식품부는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해 이달 초 해임 건의를 결정했고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해당 결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식품부 장관이 해임 건의를 제청하면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이 해임 재가를 하게 된다.

마사회는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마사회는 이날 전 임원 및 주요 부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열어 경영상 공백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마사회는 당면한 경영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발적·주체적 혁신 가속화를 위해 상설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별도 TF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사회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이번 조치는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주장이 결국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임원진은 경영 위기 극복과 온라인발매 입법화에 모든 역량과 의지를 결집해달라”고 촉구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