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초대석] 中 '홍색 규제' 에 투자자 패닉..피바다 된 중국 증시

김날해 기자 2021. 7.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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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오후초대석' -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중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 규제에 이어서 사교육까지 금지하다 중국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죠? 증권 당국은 놀란 시장을 달래기 위해서 글로벌 IB들과 온라인 회의까지 했는데요. 투자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 파장은 어느 정도인지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시장까지 큰 충격을 주는 것 같긴 한데, 중국정부의 규제 리스크. 글로벌 시장이 지금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글쎄 뭐 중국은 거의 90%의 나라다. 규제했더니 주가가 90% 훅 떨어지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규제받은 기업들의 매출액이 90% 떨어질 수 있다는 걸 그대로 반영한 겁니다. 그래서 중국이 그것 때문에 한 3% 정도 주가가 하루에 폭락했지만 다시 반등을 해서 올라온 상황이고요. 방금 말씀하신 그런 정부의 시장을 달래는듯한 응급, 그런 것 때문에 안정은 되어 있다 그렇게 보여지고 그러나 이번에 교육, 사교육 같은 경우는 굉장히 이벤트성인 성격이 강했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조금 이따가 말씀은 하시겠지만 그러면 우선 그동안 기업 규제, 알리바바, 중국판 우버라고 하는 디디추싱. 이번에 사교육. 어떻게 다르고 어떤 내용입니까? 이런 규제의 흐름이 있습니까?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하나는 데이터에 관한 것이 있는데요. 반독점법하고 국가보안법. 무시무시하죠. 그리고 네트워크 보안법이 바로 플랫폼 기업들에 적용됐던 제제 수단이고. 그리고 지금 사교육 같은 경우는 그거하고 사실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사교육에 관한 금지법안이라고 사실 봐야 하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딜리버리 노동자 보호법, 이게 다 업종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되는 것이다 보니까 플랫폼 기업이 통째로 해당이 된다 이렇게 보는데. 조금 안을 들여다보면 중국은 새를 가지고 설명하면 아주 간단하게 해석이 될 것 같아요.

[앵커]

날아다니는 새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중국의 새장 경제라는 말이 있는데 새는 풀어놔 버리면 날아가는 거고 새장 안에 가둬놓고 길러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중국의 플랫폼 기업들이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메이투안이 이게 새장을 날아가서 미국으로 홍콩으로 날아간 거죠. 그래서 그것을

[앵커]

아하 새장을 열었더니 날아가서 미국으로 가버렸더라?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래서 그것을 통제하는 것. 그걸로 봐야 하고. 그러면 그 근본적인 배경은요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건 미·중 전쟁의 관계가 있어요. 우리는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주가 하락에 포커스를 하지만 중국 정부의 생각을 놓고 보면 이것은 무역전쟁 다음번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전쟁이지만 다음 전쟁은 이것이 서비스 전쟁입니다.

그래서 시장개방을 해야 하는데 그 시장개방의 첫 번째가 금융시장, 두 번째가 인터넷 서비스 시장입니다. 이 두 개 다가 중국은 개방되어 있지 않죠. 그래서 뭐 누가 뭐라고 해도 금융하고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는 미국이 세계 최강이고, 이게 열렸을 때 지금 알리바바든 텐센트든 메이투안이든 뭐 폼을 잡고 있지만 이건 만리장성의 테두리 안에서, 동네 골목대장이지 미국하고 붙었다 하면 한방에 날아갈 수 있는 위험이 있죠. 그래서 그것을 사전에 어떻게 보면 대비한다고 할까?

그래서 네트워크 보안법, 데이터 보안법, 반독점법은 지금 당장은 중국 기업들을 옥죄는듯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이 개방되었을 때 미국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이 들어왔을 때 그걸로 같이 묶어버릴 수 있죠. 그게 핵심입니다.

[앵커]

중요한 지적 같아요. 서비스 전쟁. 무역전쟁 기술전쟁 이후 서비스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데 금융 또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서 똑같이 하기 위한 거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누가 봐도 서방세계의 눈으로 보면 야 저렇게 무식하게 할 수 있어? 이럴 정도로 공포를 느낄 정도지만 중국이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면 규제를 해서 수혜를 보는 자가 누구냐고 하면 역시나 피해를 보는 것도 중국 기업이고 수혜를 보는 것도 중국 내 기업입니다. 개방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국부가 유출되거나 외국이 들어와서 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교통정리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이번에 사실 사교육 금지는 예전에 과외금지같은 걸 연상케 하던데 사교육 관련된 온라인 회사들이 굉장히 큰 모양이죠? 그렇게 주가가 많이 내려간 걸 보니까.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뭐 인구가 24억이니까. 대학 들어가는 애들이 1년에 900만 명 1000만 명이다 보니까 그 비즈니스가 12년 동안,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들어가는 12년이면 엄청나죠. 1억 2천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거니까 큰 거고요. 그러나 이제 이번에 사교육 문제는 조금 다르게 보면 이건 중국 정부가 굉장히 칭찬받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내놓은 조치예요.

[앵커]

아 시장에, 국민들에게 환영을 받을 거다? 왜 그렇습니까?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죠. 그래서 중국 같은 경우는 인구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이 사교육이었어요. 그래서 중국은 뭐 한 자녀 갖기를 40년 동안 했는데 인구가 줄어들 위험성이 생겨서 5월에 세 자녀까지 허용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애 낳을래? 물어봤더니 애 낳겠다는 사람이 10%도 안 됩니다.

[앵커]

아 세 자녀 허용했는데도?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네 그렇습니다. 최근 5년. 2014~15년에 2자녀까지 허용을 했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어요. 계속적으로 신생아 수가 1600만 명, 계속 떨어져서 1200만 명까지 떨어졌고. 사망자가 1000만 명 되기 때문에 앞으로 3~4년 뒤면 중국은 인구가 마이너스가 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이제 세 자녀까지 풀었는데 문제가 물어본 거죠. 왜 애를 안 낳냐고 했더니 젊은 부부들이 답을 2개를 냈어요. 첫 번째가 교육비 부담이다.

[앵커]

그것도 사교육비 부담?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죠. 두 번째가 부동산 가격이다.

[앵커]

한국하고 똑같네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애를 낳게 하기 위해서는 맨 먼저 때려잡아야 할 적이 바로 사교육이었고. 그래서 우리는 사교육 우리도 뭐 예전에 대단했지만 중국은 최근에 보면 교육비가 3개월에 1억 2천만 원하는 족집게 과외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번에 나온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신동방이라는 회사가 낸 여름방학 캠프. 우리도 뭐 애들 방학캠프 하는데. 방학 동안 45일 동안 캠프 가는데 3900만 원. 한 4000만 원 정도 내는 캠프가 있습니다.

[앵커]

4000만 원?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죠. 우리 돈으로.

[앵커]

우리 돈으로? 우와 그렇게 비싸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래서 중국으로 우리 구매력으로 환산하면 9000만 원~1억 된다고 봐야 하는 거죠. 그래서 이게 과도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봐야 하고. 그럼 앞으로 이게 어떻게 될 거냐가 문제인데 정부가 철회해줄 거냐?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그걸 제지한다고 해서 교육수요가 없어지는 건 아니죠.

[앵커]

음성적으로도 될 것..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부 생각은 지금 방과 후 과외, 학교 안 방과 후 과외를 활성화하겠다는 그 방법이 사교육 기업을 문 닫으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해라. 그래서 공교육 안으로 들어와서 방과 후 교육 안에 와서 니들 과도하게 받지 말고 학교 수업료보다 조금 낮게 받아라.

이렇게 되면 결과는 어떻게 되냐면 경쟁력 없는 기업, 재무구조 약한 기업, 사이즈 작은 기업, 콘텐츠 약한 기업은 싹 다 도산할 거고 살아남은 빅가이들만 남게 되면 그 기업들이 수업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지금 이것은 성인 교육은 해당이 안 돼요. 그래서 앞으로 아마 이런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이 교육 업체들은 전환을 성인교육으로 바꿀 겁니다. 그게 아마 솔루션의 변화일 겁니다.

[앵커]

성인 교육이 확대될 거라는 걸 시청자들은 생각해야겠네요. 시장이 놀라니까 중국 증감 위에서 글로벌 IB들을 온라인 회의를 했다면서요? 혹시 무슨 대책이 발표됐습니까?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뭐 별 얘기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이 조치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복지를 위해서 좋은 조치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아마 중국 기업 중에서 미국에 상장된 기업들을 상장 폐지하거나

[앵커]

그런 보도도 나왔잖아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상장 안 시키겠다. 이런 썰이 있는데 그거 다 썰이다. 계속적으로 상장시킬 거다. 거기까지만 얘기했고.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중요한 것은 중국의 증권감독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증권감독원처럼 세지 않아요. 그래서 이 모든 의사결정은 실제로는 시진핑 주석이 팀장으로 되어 있는 개혁위원회라는 곳에서 이걸 의사결정을 한 것이고.

그래서 이것은 공산당이 무슨 생각을 하냐 이게 중요한데 지금 우리는 우리처럼 증감원이나 거래소를 주목하지만 그걸 보면 안 되고. 이 인민일보하고 신화통신을 봐야 합니다.

[앵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을 봐야 정확한 걸 알 수 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민일보는 우리나라의 신문이라고 생각하시면 그게 신문이 아니고 공산당 기관지입니다. 그리고 신화통신은 중국 국무부, 우리 같으면 행정부의 한 개 기관이에요. 그래서 중국 공산당의 생각은 인민일보가 이야기해주는 거고, 집행하는 정부의 생각은 신화통신이 얘기해주는데 그 두 군데서 사설에서 코멘트를 했어요.

대표적인 게 뭐냐면 인민일보에서 보면 서민들의 장바구니에는 무하고 배추만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기술, 테크. 이런 것이 바다처럼 널려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고,

[앵커]

그런 부분에 대한 산업발전을 계속 해나가겠다 그런 취지인가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핵심은 이겁니다. 중국은 어려운 것이 비유를 쓰기 때문에 해석이 어려운데요. 지금 주식 시장에서 백주, 음식료, 조미료. 이런 것들만 주식 투자하는데 주식시장에서 인터넷주 말고 또 있다 이거야. 그래서 그게 뭐냐 하면 테크주를 사라.

[앵커]

아 그런 취지예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신화통신에서는 실질적으로 법을 집행하는 행정부는 지금 얘기한 것은 이것은 중국의 장기발전에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는 얘기는 주식시장 걱정하지 마라. 그래서 말씀하신 증감회가 관여했다는 것은 중국에는 국가대표 선수가 있습니다. 기관들이 가서 주식을 받쳐버리는 거죠. 그래서 그 얘기 나오고 나서 주가가 2% 정도 반등한 이유는

[앵커]

그래서 회복했군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핵심은 그거고 그것의 뒷 배경은 당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거기에 이미 시그널은 줬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해외 상장하는 미국에 상장하는 걸 금지하거나 그러진 않겠네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백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진 플랫폼 기업들은 허가를 받아라. 근데 이것의 의미는 뭐냐면 미국으로의 상장은 더이상 허가하지 않을 겁니다.

[앵커]

미국상장 허가하지 않는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죠. 그래서 말은 그렇게 하지만 대신 홍콩으로 오라는 겁니다.

[앵커]

아 자국이 관할하는 홍콩에서 좀 많이 활동하라?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그것의 이유는 뭐냐고 하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빅데이터가 미국에 갔을 때 미국 당국이 요구했을 때 그 자료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그런 것이고 홍콩은 중국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홍콩 안에 상장했을 때는 그 문제가 없는 거죠.

그리고 미국에 상장한 것하고 똑같은 조건의 플랫폼 기업의 상장 조건을 홍콩이 만들어놓은 거죠. 그래서 앞으로는 아마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상장 메카는 지금은 나스닥이지만 앞으로는 홍콩이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중요한 지적이시네요. 자 뭐 이렇게 갑자기 주가가 떨어지니까 놀란 투자자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는중국 주식 비중을 확 낮췄다고 하고. 우리 한국 분들. 주식을 이런 때에 저가매수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상황이? 앞으로 전망을 어떻게 하시고 투자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글쎄 이제 중국이 새장 경제로 기업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새를 어떻게 관리할 거냐가 중요해 보여요. 그래서 중국 말에 등롱환조라고 새장 안에 있는 새를 바꿀 것이냐, 아니면 이 새를 잘 길러서 봉황을 만들 것이나 하는 것의 전략이에요.

그래서 지금 알리바바, 텐센트를 바꿔버리고 다른 회사를, 핀둬둬나 징동을 거기다가 집어넣을 거냐. 이러면 알리바바 텐센트는 악소리가 나는 거고요.

근데 그것이 아니라 지금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을 지금 하고있는 채소 팔고 생선 팔고 심지어는 구멍가게들의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 빨아먹는 이런 짓 하지 말라는 거죠.

이제는 그거 그만두고 4차 산업혁명이다. 미국 봐라. 미국은 제프 베조스를 보면 위성을 쏘고 테슬라는 화성을 가는데 똑같은 인터넷 회사들, IT 회사들이 니들이 해야 할 일은 바로 큰 그림에 들어가라. 이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아마 살아남고 도약의 계기를 가질 수 있고. 그래서 최근에 보면 칭화유니라고 중국의 반도체국 산하의 선도주자인 기업이 부도가 났다. 근데 거기 누가 돈을 넣냐고 할 때 알리바바가 돈을 넣는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어요. 그게 바로 제가 볼 때는 중국이 얘기하고 있는 지금 있는 새를 봉황을 만들려고 하면 지금 플랫폼이 아니라 하드테크쪽으로 번 돈을 집어넣어라. 이런 얘길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얘기하는 것이 새를 바꾸는 쪽에 대응이 되는 기업은 그것은 거의 지옥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용으로 만든다고 하는 쪽은 이것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중국은 지금 반독점법, 데이터 독점법, 이런 것들이 4단계에서 5단계 조치 중에서 2단계까지밖에 오지 않았어요. 나머지 2단계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플랫폼 기업들의 방향을 얘기하는 것은 어렵고 조금 더 기다려봐라. 어떤 놈이 살아남는 기업이고 어떤 놈이 새장에서 빼는 새인지를 그것은 아마도 3개월에서 6개월 안에 판단 난다.

[앵커]

분야로 보면 주로 테크 기업들 쪽에 관심을 가져라 그런..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뭐 정부가 규제하는, 정부는 어느 나라이든 마찬가지입니다만 정부에게 대들지 말라는 게 철칙인데 중국은 특히 더 그렇죠. 그래서 정부가 억제하는 산업. 지금 플랫폼 산업, 딜리버리 산업, 모빌리티 산업. 이건 지금 정부가 하지 말라는 거죠

[앵커]

억제하고 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런데 반대로 중국이 정부가 목숨 걸고 하라는 산업이 있어요. 첫 번째가 반도체입니다. 두 번째가 배터리예요. 그래서 그렇게 놓고 보면 소위 말하는 B자 들어가는 산업들이 이게 주목을 받는데 최근 한 일주일 사이에 중국 증시가 폭락도 하고 조정도 받았지만 B자 들어가는 배터리 관련된 산업, 반도체 관련된 산업들은 주가가 계속 위로 가고 있죠.

그런 거로 보자면 하반기에 봐야 하는 건 제가 볼 때는 백신이에요. 그래서 중국이 당초보다는 내수가 좋지 않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중국이 내년 2월에 올림픽을 개장해서 올 6월부터 백신 접종률을 확 올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16억 명이 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백신이펙트가 아마 경제 성장에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거의 이펙트가 나타나게 되면 그사이에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업종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내수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 그것도 하반기 들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접종이 가져올 내수 분야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 거군요? 네 잘 들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 깊게 분석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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