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103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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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103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7월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12.99포인트) 하락한 1031.1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3만5084.5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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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244억원 순매도하며 닷새 연속 '팔자'
코스닥 대장 셀트리온헬스케어, 두달 반만에 10만원 대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0일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103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7월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1028.93) 이후 종가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도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1240억원을 팔았다. 기관 역시 1244억원 순매도를 하며 닷새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699억원을, 사모펀드가 349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만 258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7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1298억원 매도 우위가 발생하며 총 1476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전날 뉴욕증시는 모두 강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3만5084.5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3만5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오른 4419.1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1만4778.26을 기록했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68% 오른 2240.03을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디지털콘텐츠가 3%대 약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와 유통, 출판·매체복제, IT소프트웨어 등도 2%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와 일반 전기전자만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보다 3.24%(3600원) 하락하며 10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1만원선을 잃고 10만원 선으로 내려온 것은 5월 6일(10만8100원) 이후 약 두 달 반만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4.81%(4500원) 하락한 8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셀트리온제약(068760)과 펄어비스(263750)도 각각 3.20%, 5.61%씩 빠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이치엘비(028300)만 각각 1.9%, 0.70%씩 상승했다.
이날 가온미디어(078890)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7700원에 안착,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확장현실(XR) 기기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맥스트(377030)는 이날 혼조세를 거듭한 끝에 전 거래일과 같은(0.0%)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상장폐지가 결정되며 전날부터 정리매매에 돌입한 제낙스(065620)는 이날도 27.51%(315원) 하락한 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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