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온라인 플랫폼 협업마케팅 '활활'..시청자 폭발·완판행진

배진솔 2021. 7. 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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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전자업계가 최근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공식 출시에 앞서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소비자와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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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8일 네이버라이브서 '비스포크 큐커' 런칭
누적 시청자 50만명 육박..호평 이어져
'LG스탠바이미' 온라인 라이브방송서 예약판매
1시간 만에 완판..무신사·29CM 등 2차 예약판매할 것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전자업계가 최근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이 어려운 가운데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이 새로운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8일 네이버쇼핑 라이브 ‘한큐쇼’를 통해 진행한 비스포크 큐커 런칭이벤트(사진=네이버쇼핑라이브 갈무리)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런칭행사 48만명 시청…뜨거운 반응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네이버쇼핑 라이브 ‘한큐쇼’를 통해 진행한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런칭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삼성전자가 라이버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도였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비스포크 큐커 런칭 행사의 누적 시청자수는 48만명으로 삼성전자가 그간 네이버와 삼성닷컴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행한 가전 제품 방송 중 가장 높은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시청자는 연령별로 30~40대가 주를 이뤘고 남성 비중도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번 신제품 런칭 방송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접속자 수가 10만명을 넘었고 댓글로는 “기대된다”, “궁금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방송 시작 후에는 “비스포크 대박”, “디자인 예쁘다”, “할 수 있으면 전부 비스포크로 꾸미고 싶다” 등 비스포크 가전 특유의 감각적인 색상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연신 ‘좋아요’를 누르며 방송이 끝날 때쯤에는 누적 14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6일 삼성닷컴에서도 매일 라이브커머스 ‘비스포크 큐커 위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그맨 부부인 홍윤화, 김민기(2일 방송), 요리 유튜버 육식맨(6일)이 참여하는 방송 외에도 프레시지(3일), 마이셰프(4일), 청정원(5일)과 협업한 방송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공식 출시에 앞서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소비자와 소통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이 제품을 와디즈에 먼저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삼성전자는 7일간 2억6000만원을 모아 목표액의 620%를 달성했다.

LG전자 신개념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사진=LG전자)
LG전자, 온라인 라이브방송통해 ‘LG스탠바이미’ 완판 행진

LG전자도 최근 공개한 신개념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지난 21일 온라인브랜드샵 라이브방송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LG전자가 준비한 물량 200대는 1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같은 날 쿠팡에서 진행한 예약판매에서도 준비 물량 100대가 완판됐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콘셉트가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수요와 맞아떨어지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정식 출시에 앞서 이달 말에는 무신사, 29CM, 오늘의집 등 MZ 선호도가 높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2차 예약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한차례 온라인 오픈마켓의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에서 48인치형 LG올레드 TV 예약 판매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3차례에 걸친 예약 판매에서 단 1분만에 전 물량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당시 커뮤니티에서는 “부럽습니다”, “축하합니다” 등 댓글이 연이어 달리면서 소비자들끼리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느낌을 줘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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