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담배 판매량, 전년比 0.7%↑ 17.5억갑

김용훈 2021. 7. 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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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1년 상반기 담배 전체 판매량이 17억5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7억4000만갑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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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 판매량 1.0% 감소..궐련형 전자담배 16.2%↑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1년 상반기 담배 전체 판매량이 17억5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7억4000만갑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담배 판매 증가 이유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해외여행 급감에 따른 면세담배 수요의 국내시장 흡수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2019년 상반기 1억1400만갑이었던 면세담배 판매량은 2020년 상반기 4000만갑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3100만갑으로 급감했다.

또, 기재부는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 20억4000만갑과 비교하면 14.1% 감소해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 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담배에 대한 선호 변화가 담배종류별 판매량 변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 궐련은 15억4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5억5000만갑 대비 1.0%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에 따른 냄새 민감도 증가로 궐련 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비해 궐련형 전자담배는 2억1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억8000만갑 대비 16.2% 증가했다.

궐련보다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고 담뱃재가 없는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018년 3억3000만갑에서 2019년 3억6000만갑, 2020년 3억8000만갑, 2021년 상반기 2억1000만갑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폐쇄형 용기(pod)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 판매는 2019년 중 세 차례에 걸친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이후 1년 9개월여만인 올해 6월부터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다. 기화된 액상을 연초 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방식의 전자담배인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3만6000만갑이 팔렸다. 이 역시 제조 중단으로 현재 유통재고 물량만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제세부담금은 5조5000억원으로 반출량(16억6000만갑)이 전년 동기(16억9000만갑) 대비 1.7% 감소함에 따라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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