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평영 200m 세계新 쇤마커 "아직도 너무 비현실적"

박병진 기자 2021. 7. 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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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평영 2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을 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티아나 쇤마커가 "아직도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쇤마커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8초95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쇤마커는 1996년 페니 하인스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남아공 여자 수영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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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기뻐하고 있는 쇤마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여자 평영 2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을 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티아나 쇤마커가 "아직도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쇤마커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8초95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덴마크의 리케 묄러 페데르센이 세웠던 2분19초11이었다.

이로써 쇤마커는 1996년 페니 하인스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남아공 여자 수영선수가 됐다.

동료 선수들에게 안겨 눈물을 흘린 쇤마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도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실제로 이곳에 오니 너무 이상하다. TV로 올림픽을 보는 게 너무 익숙해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쇤마커에 이어 미국의 릴리 킹(2분19초92)과 애니 라조르(2분20초84)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12위에 그쳤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보다 성적을 크게 향상시킨 킹은 "쇤마커가 수영을 너무 잘한다"며 "나는 진심으로 그가 기대된다"고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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