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단체협약 제정된다..9개월 교섭 끝에 잠정 합의

김철선 2021. 7. 30.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9개월간의 교섭 끝에 30일 노사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에서 노사 단체협약이 제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새 단체협약을 의결하고 내달 중 회사와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노사가 합의한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조합원 투표 거쳐 내달 중 단체협약 조인식"
삼성전자 노사 상견례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11월 3일 열린 삼성전자 노사 단체교섭 상견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9개월간의 교섭 끝에 30일 노사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에서 노사 단체협약이 제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새 단체협약을 의결하고 내달 중 회사와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만나 '2021년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노사가 합의한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9개월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에 임했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 투표를 거쳐 단체협약 합의안을 추인하고, 내달 중 회사와 단체협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후 9월께 2021년도 임금협상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으로,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전에도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이 있으나 번번이 무산됐으며, 단체협약이 체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에 이후 삼성전자 등 삼성 내 주요 계열사에서는 노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 1월 노조와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에는 임금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cs@yna.co.kr

☞ 주병진, 사우나서 40대 폭행…피해자 "20년전 기억 달라…"
☞ "헤어진 걸 후회해"…메달 딴 후 생방송서 전 여친 깜짝 고백
☞ 조깅하던 판사 향해 차 돌진…CCTV 피살 영상에 공분
☞ '성관계 녹음'으로 주지 협박 승려…법원 "제적처분 정당"
☞ 카약 앞에 콘돔을?…기발한 아이디어로 금메달
☞ 양의지에 끝내기 사구 던진 투수는 MLB 피츠버그 프런트 직원
☞ 오클랜드 도심 한국 호떡집에 장사진 이룬 사연
☞ 복지 지원 거부하던 수급자 노부부, 숨진 채 발견
☞ 양궁서 '안산' 못넘은 日귀화 엄혜련 "훌륭한 경기 영광"
☞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코로나19 확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