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같은 병실 환자 코·입 막은 70대 살인 미수 체포
박미라 기자 2021. 7. 30. 14:30
[경향신문]
인천의 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의 코와 입을 막아 중태에 빠트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50분쯤 인천시 한 정신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40대 B씨의 코와 입을 막아 중태에 빠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병실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병실에는 다른 환자 2명이 더 있었으나 거동이 불편해 대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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