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600명 다녀간 '신세계 센텀시티'서 집단감염 터졌다

노동균 2021. 7.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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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명이 다녀간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대규모 집단감염지의 등장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69명 등 총 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의 목욕탕에서는 이날 이용자 1명과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이용자 74명,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27명 등 총 10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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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허점에 영업중단 등 강력조치 지적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방역에 큰 허점을 드러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사태가 빚어져 이 대형 백화점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1600명이 다녀간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대규모 집단감염지의 등장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69명 등 총 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819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해외입국자, 50명은 접촉자이며 나머지 23명은 감염원 불명 사례로 시 방역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50명의 감염 경로는 가족 19명, 지인 14명, 직장동료 8명이었고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음식점 5명, 목욕탕 2명, 학원 2명이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신규 집단감염지로 포함됐다. 이 곳에서는 지난 28일 매장 직원 1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전날 동료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직원 2명(부산 1명, 경남 1명)이 확진됐다. 직원의 지인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현재 매장 직원 56명을 격리 조치하고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조사 중으로 지금까지 파악된 매장 방문 고객만 1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의 목욕탕에서는 이날 이용자 1명과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이용자 74명,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27명 등 총 102명이 됐다.

북구 어학원에서도 이날 원생 1명, 직원 1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원생 16명, 직원 3명, 접촉자 3명 등 총 22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이 외에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 이날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시설애서는 지금까지 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52명 등 총 72명이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시행한 목욕장업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통해 1693명이 검사를 받아 그 중 2명이 확진됐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는 전날 1명이 확진됐고 학원 및 교습소 종사자 선제검사를 통해 이날 2명이 확진됐다.

한편 시는 지난 21일 격상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8월 8일까지 1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1주간 5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 626명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의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학교, 목욕탕, 식당 등 일상의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지속의 필요성이 높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현재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노래연습장의 집합금지가 연장된다. 다만 코인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시행 이후 추가로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소수인원 이용 등 위험요인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적모임은 현재와 같이 4명까지 허용하며 백신 인센티브도 계속 중단된다. 단 사적모임에 예외를 둬 직계가족이 모이는 경우 현재 4인까지에서 8인까지로, 돌잔치의 경우 현재 4인까지에서 16인까지 확대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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