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임시주총 돌연 연기.."주식 매매계약 종결 준비 시간 필요"

이주현 기자 2021. 7. 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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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30일 계최 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를 돌연 연기했다.

남양유업은 임시주주총회결과 공시를 통해 "금번 임시 주주총회는 연기의 의제가 제안돼 심의한 결과 9월 14일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의 됐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기존 주주와 한앤컴퍼니 측의 주식매매계약 종결을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 처리 예정이었던 안건은 9월 주총에서 다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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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지급 완료되지 않아 일부 주주 반대 있어
대금 지급 완료 후 9월 주총서 기존 안건 처리 예정
불가리스 효능 과장 발표로 논란에 휩싸였던 남양유업이 결국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팔린다. 남양유업은 지난 27일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매각가 3107억 2916만원에 한앤컴퍼니로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28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모습. 2021.5.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남양유업이 30일 계최 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를 돌연 연기했다.

남양유업은 임시주주총회결과 공시를 통해 "금번 임시 주주총회는 연기의 의제가 제안돼 심의한 결과 9월 14일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의 됐다"고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은 임시주총을 열고 신규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미룬 것이다.

남양유업 측은 "기존 주주와 한앤컴퍼니 측의 주식매매계약 종결을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 처리 예정이었던 안건은 9월 주총에서 다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오너일가는 지난 5월 27일 한앤컴퍼니에 지분 53%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대금지급시한은 8월31일로 지금 전인 점이 주총 연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금 지급을 완료하지 않은 만큼 기존 이사진과 일부 주주들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앤컴퍼니는 계약대금 지급을 완료한 뒤 경영권을 넘겨 받고 9월 임시주총에서 이날 처리키로 한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냠양유업은 당초 오늘 임시 주총에서 새 사내이사로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를, 기타 비상무 이사로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김성주 한앤컴퍼니 전무, 배민규 한앤컴퍼니 전무를 각각 선임할 예정이었다.

이와함께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도 처리할 예정이었다. 집행 임원제도는 집행 임원이 이사회로부터 업무에 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을 위임 받아 이를 결정하고 이사회는 집행임원을 감독하는 시스템이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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