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 88%, "쿠보는 다음 시즌 레알에 남아야 한다"

신동훈 기자 2021. 7.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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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보 다케후사(20)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까.

스페인 '마르카'는 도쿄 올림픽에서 뛰는 쿠보를 두고 "가장 빛나는 선수다. 엄청난 역량을 드러냈다. 현재 레알에 부족한 득점력, 측면 돌파 부분을 쿠보가 채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마르카' 자체 설문조사 결과 88%의 축구 팬이 "쿠보는 다음 시즌 레알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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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쿠보 다케후사(20)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까.

쿠보는 일본 최고 유망주다. 어린 시절부터 독보적인 잠재력을 자랑하며 바르셀로나 유스 팀 입단까지 성공했다.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문제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FC도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며 기량을 유지했다. 여전한 성장세에 레알 마드리드가 눈독을 들였다. 결국 2019년 레알에 입성하며 다시 유럽으로 돌아왔다.

레알은 곧바로 쿠보를 임대 보냈다. 팀은 레알 마요르카였다. 마요르카에서 쿠보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라리가 35경기를 뛰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피지컬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발기술과 탈압박을 상대 수비를 뚫는 뛰어난 돌파력을 보여주며 큰 인상을 줬다.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압박을 90분 내내 펼칠 정도로 체력이 훌륭한 것도 돋보였다.

성공적인 마요르카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쿠보는 레알 1군 진입을 꿈꿨다. 하지만 이번에도 레알의 선택은 임대였다. 이번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이었는데 쿠보는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이에 계약을 해지하고 헤타페로 재임대를 떠났다.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으나 마요르카 시절에 비해 활약은 미비했다.

지난 시즌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쿠보는 다시 한번 레알 시즌 구상에서 배제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쿠보는 조별리그에서만 3골을 넣는 폭발적 활약으로 조국 일본을 토너먼트 무대로 올려놓았다. 비야레알, 헤타페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것과 180도 다른 쿠보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도쿄 올림픽에서 뛰는 쿠보를 두고 "가장 빛나는 선수다. 엄청난 역량을 드러냈다. 현재 레알에 부족한 득점력, 측면 돌파 부분을 쿠보가 채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레알은 쿠보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라리가 NON-EU(비유럽 선수 제한 조항) 때문에 쿠보는 빠질 수도 있지만 올림픽 활약이 너무 좋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전했다.

팬들의 의견은 어떠할까. '마르카' 자체 설문조사 결과 88%의 축구 팬이 "쿠보는 다음 시즌 레알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투표에는 총 2,800명이 참여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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