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시민가점채용 기업 11곳으로 늘어

여수시, 30일 ㈜와이엔텍과 '여수시민가점제 적용 협약' 체결

권오봉 여수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박지영 ㈜와이엔텍 대표이사(네 번째)가 30일 여수시청에서 '여수시민가점제 적용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30일 ㈜와이엔텍이 '여수시민가점제'를 시행키로 하면서 여수국가산단 내 지역인재 채용 동참 기업이 모두 11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와이엔텍 박지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와이엔텍 여수시민가점제 적용 협약식'이 열렸다.

권 시장과 박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서에 서명하며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발전에 더욱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와이엔텍은 신규 인력채용부터 '여수시민가점제'를 적용하며, 이를 위해 합리적 수준의 가점제도를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이 제도가 여수산단 입주기업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산단 내 도로·하천·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지영 대표이사는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동참 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산단 내 홍보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와이엔텍의 동참으로 취업을 앞둔 지역인재들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민선7기 들어 금호석유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삼남석유화학㈜, 휴켐스㈜, 재원산업㈜, ㈜와이엔텍 등 8개 기업과 '여수시민가점제 적용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인재 채용 동참 기업을 11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