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야구 좋아하신 할아버지..마지막까지 이기는 모습 보여드려 기쁘다"

안형준 2021. 7. 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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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0승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7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로저스센터 입성을 앞둔 류현진은 "토론토로 가는게 너무 기대된다. 드디어 우리도 진정한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게 기대된다. 연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선수들과 함께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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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10승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7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26까지 낮췄고 토론토는 13-1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던질 수 있는 구종의 제구가 다 좋았다. 커터도 원하는 곳으로 들어가면서 약한 타구를 많이 만들었다. 체인지업은 지난 몇 경기보다 스피드를 낮추려고 했다. 오늘 같은 체인지업이 내가 평소에 던지던 체인지업이다"고 이날 공을 돌아봤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에 좋았을 때와 비슷했다. 이런 제구력, 이런 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은 "손목을 세우려고 했던 것이 체인지업 구속이 빨라진 원인이었다. 속도가 빨라지다보니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고 느린 직구처럼 간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속도를 조금만 늦추자고 생각했다. 덕분에 오늘 경기가 잘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로저스센터 입성을 앞둔 류현진은 "토론토로 가는게 너무 기대된다. 드디어 우리도 진정한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게 기대된다. 연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선수들과 함께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홈구장이 바뀌는 것에 대해 "전혀 문제는 없다.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초반 몇 경기는 적응을 해야겠지만 문제없을 것이다. 그 분위기에 빨리 빠져야 한다"고 토론토 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활발하게 진행 중인 트레이드에 대해 류현진은 "오늘은 내가 할 것만을 생각했다"며 "소식은 뉴스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이런 일은 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프런트와 스태프들이 하는 일이다. 선수들은 그저 할 일에 집중할 뿐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전날 조부상을 당했다. 류현진은 "부모님께서는 내가 선발 등판하는데 신경이 쓰일까봐 말씀을 안해주셨다"며 "할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셨는데, 마지막까지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이겼는데 계속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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