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쇼핑몰 유동인구, 코로나 前 수준 회복..상업용 부동산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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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미국 주택 시장에 이어 쇼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킴코 리얼티의 코너 플린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각)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쇼핑몰에서의 유동인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주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킴코는 미국에서 약 400개의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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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미국 주택 시장에 이어 쇼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킴코 리얼티의 코너 플린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각)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쇼핑몰에서의 유동인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플린 CEO는 “코로나 대유행 사태를 거치면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 쇼핑몰을 운영해야 할 지에 대해 배웠다”며 “(건물 내부가 아닌) 도로변에서 배송물품을 배송 받는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쇼핑몰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킴코는 미국에서 약 400개의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다. 킴코는 지난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억8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억72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킴코는 또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29일 뉴욕 증시에서 킴코 주가는 전날보다 2.2% 오른 21.23달러에 마감했다.
플린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해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늘었지만, 소비에서 오프라인 쇼핑은 계속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러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쇼핑 공간을 여는 데 관심을 보이면서 보유 중인 쇼핑몰에 들어오려는 임차인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킴코가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 보유하고 있는 쇼핑몰에는 올 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신선식품 매장이 입주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미국이 코로나 사태로부터 점차 회복돼 오프라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그동안 호황을 맞았던 전자상거래 기업이나 물품 배송 업체 등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에 따르면 2분기 미국 내 전체 물품 배송량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고, 지상 배송량도 4% 줄었다.
아마존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13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1%에 늘어난 데 비해 증가 폭이 둔화된 수치로, 금융시장 전망치인 1152억달러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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