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에이스다! 류현진, AL 동부 라이벌 상대로 ERA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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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에이스~ 에이스~ 하는구나선발투수는 자신이 선발승을 따내지 못하더라도 마운드에서 최대한 오래 버티면서 팀에게 승리할 기회를 부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등판한 11경기에서 8승3패를 기록했다.
동부지구 1위 팀을 상대로 선발승을 따낸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승(5패)을 달성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등판한 11경기에서 8승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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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승 달성..아메리칸리그 동부 팀 상대로 6승
동부지구 라이벌에 강한 류현진, 순위 경쟁에 큰 도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34)과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16억원)의 조건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구단의 외부 FA 투수 영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계약 조건이었다.
이는 토론토가 팀 전력 재건 작업을 슬슬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치겠다는 선언과 다름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전통의 강호, 신흥 강호로 떠오른 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나란히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소속된 팀들과 만났을 때의 경쟁력이 중요했다.
각 지구 1위는 포스트시즌에 직행하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현재 51승48패로 동부지구 1위 보스턴(63승41패)에 9.5경기 차 뒤진 4위에 머물러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조금은 아쉬운 성적이다.
그럼에도 에이스 류현진만큼은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팀들을 상대로 강하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토론토의 13대1 대승을 견인했다.
몸 맞은 공 1개가 있었지만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안정된 제구력을 발휘했고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흔드는 볼 배합도 좋았다. 세 차례 득점권 위기를 넘기는 능력 역시 탁월했다.
동부지구 1위 팀을 상대로 선발승을 따낸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승(5패)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3.26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올해 10승 가운데 6승을 동부지구 팀들에게서 뽑아냈다.
일정상 같은 지구 팀들끼리의 경기가 많기는 하지만 만만치 않은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쟁력을 유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류현진은 양키스, 보스턴, 볼티모어, 탬파베이 등을 상대로 등판한 11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2.3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2로 잘 던졌다.
시즌 전체 기록과 비교하면 류현진이 동부지구 라이벌들을 상대로 얼마나 강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선발투수는 자신이 선발승을 따내지 못하더라도 마운드에서 최대한 오래 버티면서 팀에게 승리할 기회를 부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등판한 11경기에서 8승3패를 기록했다. 직접적인 순위 경쟁을 펼치는 팀을 만났을 때 믿을만한 카드가 있다는 것은 팀에게 굉장한 호재다. 그게 바로 에이스의 가치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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