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 살아난 '에이스' 류현진, 타선과 호흡도 완벽했다

안형준 2021. 7. 30.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현진이 타선과 완벽한 '합'을 보이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7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이 7회까지 무려 13득점을 올리며 보스턴 마운드를 폭격했고 류현진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편안한 피칭을 이어갈 수 있었다.

변화구를 완벽하게 조합한 류현진은 보스턴 타자들과 수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타선과 완벽한 '합'을 보이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7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경기 부진을 깔끔하게 씻어냈고 지구 1위 보스턴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토론토는 13-1 대승을 거뒀다.

타선과 '상부상조'가 잘 이뤄진 경기였다.

토론토 타선은 1회초 류현진에게 3점을 먼저 지원했다. 편안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말 유격수 보 비셋의 실책이 나오며 2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힘있는 타자 헌터 렌프로를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선제득점을 안겨준 타선이 실수로 위기 상황을 만들었지만 에이스는 위기를 무난히 수습하며 야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

에이스가 위기를 수습하자 타선은 폭발하며 에이스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이 7회까지 무려 13득점을 올리며 보스턴 마운드를 폭격했고 류현진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편안한 피칭을 이어갈 수 있었다. 6회말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실책을 범해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지만 류현진은 역시 이를 무난하게 수습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크게 늘렸던 포심 구사율을 줄이며 커터와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졌다. 변화구가 의도대로 작동했다는 의미다.

커터와 체인지업이 제 역할을 하자 포심의 위력도 증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던진 포심의 절반에 가까운 42%가 스트라이크였고 특히 헛스윙이 아닌 스트라이크 선언을 받은 공이 33구 중 12개였다. 체인지업과 커터에 정신을 빼앗긴 보스턴 타자들은 포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섞은 13개의 커브는 62%가 스트라이크였고 단 하나의 인플레이 타구로도 이어지지 않았다. 변화구를 완벽하게 조합한 류현진은 보스턴 타자들과 수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지난 등판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아쉬운 피칭을 펼쳤던 류현진은 강적이자 꼭 넘어야 할 지구 내 상대인 보스턴을 완벽히 제압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100% 해냈다.

승리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26까지 낮추며 빅리그 통산 4번째 10승 고지에 올랐고 통산 70승에 1승만을 남겼다.(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