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초평리 청동기시대 옹관묘 옆에서 추가 분묘 2기 확인

유의주 2021. 7. 30.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부여군은 초촌면 초평리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옹관묘와 토광묘 각 1기에 대한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6월 농기계 작업 중 발견된 청동기시대 옹관묘 외에 추가 분묘가 존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

조사는 노출된 유구의 형태를 파악한 뒤 상부 퇴적토를 제거해 유구를 노출하는 전면 제토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그 결과 청동기시대 석개토광묘 1기와 석개옹관묘 1기를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여군, 긴급 발굴조사..송국리 유적 범위 확인 필요성 제기
청동기시대 석개옹관묘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초촌면 초평리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옹관묘와 토광묘 각 1기에 대한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6월 농기계 작업 중 발견된 청동기시대 옹관묘 외에 추가 분묘가 존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

옹관묘 위치는 행정구역상 초평리에 해당하지만, 북쪽 송국리 유적(국가사적 제249호)과 400m가량 떨어져 동일 구릉 상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조사는 노출된 유구의 형태를 파악한 뒤 상부 퇴적토를 제거해 유구를 노출하는 전면 제토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그 결과 청동기시대 석개토광묘 1기와 석개옹관묘 1기를 확인했다.

옹관묘는 토기를 바로 세워 묻고 그 위에 판돌을 덮은 직립식(直立式)으로, 바닥에 구멍을 일부러 뚫어 놓은 송국리형 묘제로 확인됐다.

부여군은 올해 송국리 유적 주변 1천500만㎡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와 고지형 분석을 통해 유적의 범위를 확인하고 향후 보존관리 및 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송국리 유적은 100여기의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수혈 유구, 석관묘, 옹관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는 등 한반도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선사 취락지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한 발굴조사 지역 주변에 추가적인 유구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 문화재청으로부터 긴급 발굴 조사비를 지원받아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 주병진, 사우나서 40대 폭행…피해자 "젊은시절 얘기에 갑자기"
☞ '성관계 녹음'으로 주지 협박 승려…법원 "제적처분 정당"
☞ 복지 지원 거부하던 수급자 노부부, 숨진 채 발견
☞ 국가대표 유니폼 쓰레기통에 버리고 떠난 선수들 결국…
☞ 양의지에 끝내기 사구 던진 투수는 MLB 피츠버그 프런트 직원
☞ "너랑 헤어진 걸 후회해"…메달 딴 후 날아온 전 여친의 고백
☞ 양궁서 '안산' 못넘은 日귀화 엄혜련 "훌륭한 경기 영광"
☞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코로나19 확진
☞ 부서진 카약 콘돔 씌워 수리해 금메달 딴 호주 선수
☞ 금 6g, 평창보다 30만원 비싸다는 도쿄올림픽 금메달 가격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