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8명 신규 확진.."가족여행 집단감염 관련 3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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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170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8명 중 3명(1696번·1697번·1702번)은 다른 지역 거주자이며, 나머지 15명은 제주 거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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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1706명으로 늘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 2044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18명(1689번~1706번)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별로 ▲제주 확진자 접촉 9명(1689번·1690번·1692번·1694번·1697번·1700번·1704번·1705번·1706번) ▲서울 확진자 접촉 및 입도객 2명(1691번·1696번) ▲유증상자 7명(1693번·1695번·1696번·1699번·1701번·1702번) 등이다.
확진자 18명 중 3명(1696번·1697번·1702번)은 다른 지역 거주자이며, 나머지 15명은 제주 거주자다. 또 1700번 확진자는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제주 확진자 접촉 9명 중 3명(1704번~1706번)은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1704번 확진자는 1706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705번·1706번 확진자는 제주 165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1705번·1706번 확진자는 1658번 확진자와 가족이지만, 제주에 거주해 함께 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여행 때 1658번 확진자 일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1704번 확진자는 1706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이에 따라 3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제주 확진자 접촉 사례 6명 중 4명(1689번·1690번·1697번·1700번)은 가족 간 감염, 2명(1692번·1694번)은 지인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1691번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방문 과정에서 서울 관악구 3280번 확진자를 만난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1696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제주 여행을 위해 가족 1명(1697번)과 서울에서 입도했다. 입도 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693번·1695번·1698번·1699번·1701번·1702번·170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방문한 동선이 공개됐다.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중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빅마마헤어’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영업시간 내 해당 업소를 방문한 자는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08명이다. 부산시·대전시 이관 확진자는 각 1명, 격리 해제자는 1496명이다. 가용병상은 138개 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1693명(접촉 1150명, 해외입국 54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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