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안산' 못넘은 日귀화 엄혜련 "훌륭한 경기 영광..자랑스러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산은 경기장에선 표정 변화가 없는데, 경기장 벗어나면 귀여운 동생 느낌이 납니다."
한국 출신의 일본 귀화 선수인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16강전에서 만난 한국의 안산(20·광주여대)을 이렇게 표현했다.
국내에서 양궁을 배웠고 잠시 실업팀에도 몸담았던 하야카와는 양궁과 관련 없는 이유로 일본으로 귀화했다가 다시 활을 잡은 선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안산은 경기장에선 표정 변화가 없는데, 경기장 벗어나면 귀여운 동생 느낌이 납니다."
한국 출신의 일본 귀화 선수인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16강전에서 만난 한국의 안산(20·광주여대)을 이렇게 표현했다.
하야카와는 이날 안산에게 4-6으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어디서 이렇게 훌륭한 선수와 붙어보겠느냐"며 "경기해 영광"이라고 안산을 치켜세웠다.
국내에서 양궁을 배웠고 잠시 실업팀에도 몸담았던 하야카와는 양궁과 관련 없는 이유로 일본으로 귀화했다가 다시 활을 잡은 선수다.
하야카와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는 일본 여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처음엔 일본 국기를 달고 한국 선수들과 만나면 '멘털'이 흔들리기도 했다는 그는 "그때 코치님들이 '너는 일본 사람이다'라고 해주면서 용기를 줬다. 차별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 나와 있지만, 한국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자랑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하야카와는 "일본은 대학교 이후 양궁 할 기회가 적다"며 "(후배들에게) 양궁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shine@yna.co.kr
- ☞ 주병진, 사우나서 40대 폭행…피해자 "젊은시절 얘기에 갑자기"
- ☞ "헤어진 걸 후회해"…메달 딴 후 생방송서 전 여친 깜짝 고백
- ☞ '성관계 녹음'으로 주지 협박 승려…법원 "제적처분 정당"
- ☞ 양의지에 끝내기 사구 던진 투수는 MLB 피츠버그 프런트 직원
- ☞ 국가대표 유니폼 쓰레기통에 버리고 떠난 선수들 결국…
- ☞ 복지 지원 거부하던 수급자 노부부, 숨진 채 발견
- ☞ 양궁서 '안산' 못넘은 日귀화 엄혜련 "훌륭한 경기 영광"
- ☞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코로나19 확진
- ☞ 부서진 카약 콘돔 씌워 수리해 금메달 딴 호주 선수
- ☞ 금 6g, 평창보다 30만원 비싸다는 도쿄올림픽 금메달 가격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 연합뉴스
-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 연합뉴스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은 승합차…경찰 "견인 조치" | 연합뉴스
- "尹대통령, 이재명에 전화 걸어 건강 염려하는 안부 인사" | 연합뉴스
- '김미영 팀장'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탈옥 | 연합뉴스
- 이스탄불서 보잉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연합뉴스
- 경주서 찾은 청동거울 조각…"2천년 전 중국 '청백경' 첫 확인"(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종합) | 연합뉴스
- 배관 타고 침입해 성폭행 시도…검찰 "징역 21년 가볍다" | 연합뉴스
- "술마시며 바둑, 깨 보니 죽어있어" 2심서도 징역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