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2공구 기술제안 평가서 포스코건설컨소시엄 1위

인천=장현일 기자 2021. 7.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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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진행된 제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의 평가 결과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제안 평가 1위를 차지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주경간교를 원안인 '역Y형' 사장교 대신 독창적인 문형(?+?) 사장교 형식과 국내 2위의 사장교 주경간장 560m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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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3연륙교 조감도.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울경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진행된 제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의 평가 결과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제안 평가 1위를 차지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주경간교를 원안인 ‘역Y형’ 사장교 대신 독창적인 문형(?+?) 사장교 형식과 국내 2위의 사장교 주경간장 560m를 제안했다. 또 180m 높이의 주탑 전망대를 제시해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인 미국 페놉스코트 내로스교량 전망대 128m보다 52m 높은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기술제안 평가는 전체 배점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제안서 평가의 결과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그간 인천경제청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안 사업비를 초과하지 않으면서 입찰 참가자 간 경쟁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고품질의 기술제안을 유도했다. 당초 54개월이었던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함으로써 2025년에 제3연륙교를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인천대교·영종대교와 달리 제3연륙교는 일반도로로, 현재 영종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중 유일하게 자전거도로와 보도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교량 주탑 전망대에서 서해의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인천의 대표 체험 관광형 랜드마크로 자리를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조달청의 가격평가 진행 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8월 중 계약을 체결한 뒤 약 3개월 간의 보완설계 과정을 거쳐 오는 1월 중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우선 시공구간인 3공구 해상작업장 및 준설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공구 기술제안 평가는 다음달 2일 평가위원 선정 후 현장답사 및 공동설명회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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