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친선경기] '반 다이크 복귀전' 리버풀, 헤르타 베를린에 3-4 패배

이솔 2021. 7. 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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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조 고메즈 복귀'라는 좋은 소식에도 친선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클롭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네 번째(반 다이크-조 고메즈 투입 후) 실점 장면은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벌어진 '썩 괜찮은' 상황이었다. 상대에게 공간을 많이 허용했지만 공격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며 선수단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의 복귀로 리버풀도, 팬들도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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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공식 유튜브 채널

[MHN스포츠 이솔 기자]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조 고메즈 복귀'라는 좋은 소식에도 친선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티볼리 노이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헤르타 베를린과의 친선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3-4로 베를린에게 패했다.

리버풀은 기존 전술인 4-3-3을 활용했으며, 켈러허(GK)-치미카스, 마팁, 코나테, 아놀드(DF)-밀너, 케이타, 엘리엇(MF)-마네, 미나미노, 살라(FW)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사진=헤르타 베를린 공식 SNS

상대팀인 헤르타는 슈볼로(GK)-페카릭, 슈타르크, 다리다, 플라텐하르트(DF)-세르다르, 보아텡, 아스카시바르(MF)-루케바키오, 젤케, 딜로순(FW)이 4-3-3 진형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의 수비가 요동쳤다. 전반 21분 리버풀은 우측에서 범한 파울로 상대에게 프리킥을 내줬고, 문전으로 다수의 선수들이 쇄도하던 도중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의 슬라이딩 슛으로 첫 골을 실점한다.

바로 10분 뒤 리버풀은 다시 한 점을 내준다. 상대 우측 윙어 도니 루케바키오에게 우측을 뚫린 상황에서 중앙으로 컷백을 막지 못했고, 뒤에서 쇄도하던 수아트 세르다르가 순식간에 침투해 골을 기록한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만 과감한 슈팅으로 골키퍼 켈러허가 막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SNS, 골을 넣는 미나미노

그러나 리버풀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7분 풀백 치미카스가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가로챘고, 바로 역습을 시도한다. 치미카스의 컷백이 사디오 마네에게 연결되었고, 공을 제대로 트래핑하지 못했지만 마네는 뜬공을 가볍게 처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한다.

전반 42분에는 나비 케이타의 살라에게 스루패스를, 살라가 백힐로 미나미노에게 컷백을 연결했다. 중앙에서 손쉬운 골 찬스를 잡은 미나미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든다.

후반에는 다수의 선수들이 교체된 가운데 헤르타 베를린이 다시금 앞서간다.

후반 21분 우측 깊은곳을 뚫어낸 베를린은 중앙으로 긴 크로스를 연결하고, 이를 기다리던 공격수 요베티치가 헤딩골로 다시금 앞서간다.

이 실점 직후, 팬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질 반 다이크-조 고메즈 듀오의 복귀가 이루어졌다. 두 선수는 호기롭게 클롭 감독의 지시를 받으며 경기에 투입되었다.

그러나 반 다이크-고메즈 듀오는 아직 실전감각이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35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조 고메즈는 상대의 슬라이딩 패스 한 번에 뒷공간을 허용했고, 사실상 공격수 추격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 다이크가 이를 막으려고 상대 앞을 막아섰으나, 상대의 헛다리 한 번에 반다이크는 스탭이 꼬이며 경기장에 미끄러졌고, 얼음 위에서 넘어진 것 처럼 공격수 앞에서 스르륵 멀어져 갔다. 이를 커버하려던 로버트슨마저 슬라이딩 태클로 공간을 허용하며 리버풀은 추가득점을 허용한다.

실점 후 3분만에 체임벌린이 만회골을 기록하지만, 리버풀은 더 이상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3-4로 프리시즌 첫 패배를 당한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복귀한 반 다이크

클롭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네 번째(반 다이크-조 고메즈 투입 후) 실점 장면은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벌어진 '썩 괜찮은' 상황이었다. 상대에게 공간을 많이 허용했지만 공격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며 선수단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복귀한 반 다이크는 "285일만에 피치(경기장)에 다시 섰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들이 없다면, 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팬) 여러분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항상 감사드린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의 복귀로 리버풀도, 팬들도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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