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0승' 달성.. 6이닝 무실점

보스턴전 6이닝 2피안타 5K 무실점
2013·2014·2019 이어 MLB 네번째 두자릿수 승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류현진이 29일(현지 시각)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야구 5회 초 보스턴 레드삭스 타자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번째 두자릿수 승리다.

류현진은 30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만을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5개다. 투구 수 8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볼넷은 주지 않았지만,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26으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크게 앞선 7회말 13대0의 상황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후 불펜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1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결국 13대1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한 것은 데뷔 시즌인 2013년을 비롯해 2014년, 2019년에 이어 네번째다.

한편 류현진이 소속한 토론토 블루제이는 오는 31일부터 670일, 약 1년 반만에 홈 구장인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캐나다가 메이저리거들의 입국을 막으면서, 토론토는 그간 미국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러왔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