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라이프치히 잔류할 것..경쟁서 이길 자신 있다"

신동훈 기자 2021. 7. 30.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찬(25)은 이적설을 일축하며 라이프치히에서 경쟁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황희찬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주포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해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라이프치히는 대체자로 황희찬을 선택한 것이었다.

여러 이적설이 발생하자 황희찬과 라이프치히가 올여름 작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하는 이가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희찬(25)은 이적설을 일축하며 라이프치히에서 경쟁할 것임을 시사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입단 초기부터 리그 12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함부르크 임대 생활에선 부진했으나 다시 돌아온 뒤엔 폭발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019-20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황희찬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주포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해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라이프치히는 대체자로 황희찬을 선택한 것이었다. 베르너처럼 측면과 최전방에서 모두 활약 가능한 황희찬은 적임자였다.

활약이 기대됐으나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코로나19 확진 등 부상에 시달리며 스쿼드에 빠지는 시간이 길었고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18경기를 소화했으나 경기 시간은 447분에 불과했다. 1골도 넣지 못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골 2도움을 올렸지만 시즌 전체로 볼 때는 아쉬웠던 게 사실이었다.

황희찬과 함께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알렉산더 쇠를로트마저 부진해 빈공에 시달렸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후임으로 온 제시 마치 감독은 공격 보강에 집중했다.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28골을 넣은 안드레 실바, 아약스 유망주 브라이언 브로비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채웠다. 이는 황희찬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말과 같았다.

이적설이 발생했다. 에버턴 등과 연결됐다. 여러 이적설이 발생하자 황희찬과 라이프치히가 올여름 작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하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 잔류 의사를 천명했다.

황희찬은 "마치 감독이 다음 시즌 계획에 내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에 라이프치히를 떠나려고 했지만 나겔스만 감독 부탁으로 남았는데 어떠한 이유인지 경기에 나오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코로나19 투병으로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마치 감독이 오면서 새로운 시작을 맞은 기분이 들었다. 라이프치히에서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프치히 생활은 행복하다. 집도 좋고 팀원들과의 생활도 만족스럽다. 훈련에 참여해 나 자신을 입증할 것이다. 새로운 공격진 합류로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질의 공격수들이 팀에 온 것은 정말 기쁘다. 모두 경기에 뛰고자 하는 욕심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