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풍경>뜀박질·줄넘기.. 계단 위 '아이들 세상'

김선규 기자 2021. 7.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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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계단 위까지 뜀박질을 한다.

그러든 말든 다른 아이는 줄넘기로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한다.

아이들은 이제야 제 세상을 만난 듯 신이 났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이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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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계단 위까지 뜀박질을 한다.

먼저 올라간 아이는 신이 나 만세를 부르고

뒤따라온 아이는 부지런히 계단을 오른다.

그러든 말든 다른 아이는 줄넘기로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한다.

어른들은 돌계단에 앉아 쉬고 있는데

아이들은 이제야 제 세상을 만난 듯 신이 났다.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코로나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른다.

숨 막히는 일상이 계속되지만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뭉게구름과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이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 촬영노트

배경과 대비되는 실루엣(그림자를 뜻하는 프랑스 용어) 사진은 잘 사용하면 시선을 끄는 힘이 있다. 빛의 반대편은 다 까맣게 표현되기 때문에 사람의 경우 배경 속에서 더 도드라져 작게 보이는 피사체라도 눈을 사로잡는다. 촬영 시 노출을 배경에 맞추면 멋진 실루엣 사진을 포착할 수 있다.

김선규 선임기자 ufo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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