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쿨한 김연경 "등번호 바꾼 일본? 어차피 다 아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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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에서 일본과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A조에는 세르비아(3승·승점 9), 브라질(3승·승점 8), 한국, 일본, 도미니카(승점 2·3패), 케냐(승점 0·3패)가 풀리그를 치른다.
라바리니호의 캡틴 김연경도 일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박정아는 "일본전이 8강을 확정하기 위해 중요한 경기"라며 "준비를 많이 해서 최대한 죽기 살기로 해서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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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운명의 한일전..이기면 8강 진출 확정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에서 일본과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8강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서로를 이겨야 하는 매치다. '가위 바위 보'도 질 수 없다는 '한일전'이 아주 중요한 길목에서 열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대회 A조 4차전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1차전 브라질전(0-3 패) 패배 이후 케냐(3-0 승), 도미니카공화국(3-2 승)을 잡아낸 한국은 6개 팀 중 3위에 자리하며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일본은 예상 외로 안방서 부진하며 1승2패(승점 3)로 6개 팀 중 4위에 머물고 있다.
A조에는 세르비아(3승·승점 9), 브라질(3승·승점 8), 한국, 일본, 도미니카(승점 2·3패), 케냐(승점 0·3패)가 풀리그를 치른다.
A조 상위 4개 팀은 8강에 올라 미국(1위), 중국(2위), 터키(4위), 러시아(7위), 이탈리아(9위), 아르헨티나(16위)가 속한 B조 1~4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를 갖는다.
한국 여자배구는 그동안 일본에 밀렸다. 역대 A대표팀 성적은 54승91패. 가장 최근 만났던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같은 조에 속했는데, 당시에는 한국이 김연경(상하이)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본을 상대로 가장 최근의 승리는 2019년 월드컵 대회 당시 3-0으로 이긴 경기다.
세계랭킹 5위인 일본은 14위에 자리한 한국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이번 대회 초반 주포 고가 사리나가 부상으로 다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예상 외로 부진을 겪고 있다.
새로 신축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심지어 VNL을 마치고 선수들의 등 번호를 대부분 바꾸는 꼼수(?)를 썼다. 상대 팀이 분석을 하는데 있어 헷갈리게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실제 확인 결과 12명 중 대다수인 10명의 등 번호가 바뀌었다.
우리 대표팀 주전세터인 염혜선은 "일본이 백넘버를 싹 바꿨다고 들었다"며 "그냥 이겨야 한다. 등번호 바뀌어도 선수는 그대로다. 내가 4번(원래 3번)으로 바꾼다고 해도 누가 봐도 염혜선인 것을 알 것이다(웃음). 분석을 잘해서 우리 플레이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라바리니호의 캡틴 김연경도 일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등번호는 중요치 않다"며 "어차피 다 얼굴을 알고 있는 선수들이라 문제없다"고 했다. 이어 "일본은 우리를 잘 아는 팀이다. 상대가 날 집중마크 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뚫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상대의 빠른 공격을 얼마나 잘 차단하는지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봤다. 김연경은 "블로킹과 블로킹 수비가 중요하다"면서 "상대는 플레이가 빠르다. 서브는 당연히 강하게 가져가고 블로킹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신장에서 앞선 한국이 톱니바퀴처럼 빠른 플레이를 펼치는 일본의 공격을 얼마나 잘 봉쇄할 수 있는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 주전 레프트 박정아(도로공사)의 각오에는 비장함도 들어 있다. 박정아는 "일본전이 8강을 확정하기 위해 중요한 경기"라며 "준비를 많이 해서 최대한 죽기 살기로 해서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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