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영앤리치' 체크리스트 10 [크리스권의 셀럽&머니]

2021. 7.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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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권의 셀럽&머니 11]
영앤리치 지수 테스트
어린 나이에 부자가 된 '영앤리치'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 찾아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는 다양하다. 누구나 높은 삶의 질을 원하고, 가족을 부양하는데 있어 금전적으로 부족함이 없기를 바란다. 혹자는 타인을 돕는데 앞장서기 위해 재정적인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는 사람에 따라 또 환경에 따라 각양각색이라는 말이다.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부자가 되기를 꺼리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

최근 떠오르는 신조어인 '영앤리치'는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람을 일컫는 단어다. 스타트업을 통해 부자가 된 어린 사업가, 10대 시절부터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소속돼 데뷔 직후 유명인이 된 연예인, 자기가 하고 싶은 영상 콘텐츠를 창작하면서 광고 수익을 얻는 유튜버 등 직업도 다양하다. 공통적인 건 일반인은 쉽게 만져볼 수 없는 큰돈을 어린 나이에 거머쥐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영앤리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과연 나는 '영앤리치'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 ‘영앤리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다음 질문에 편하게 답해보길 바란다.
1.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부자가 되고 싶은 결핍이 있다.
3. '나는 어떤 분야에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4. 이루고자 하는 부의 수준이 구체적이다. 
5. 내가 부자가 되는 상상을 자주 한다.
6.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영앤리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7. 문제나 목표를 혼자 해결하기보다 누군가와 같이하는 것을 선호한다.
8. 나만의 부자 시스템이 만들어지기까지 인내를 할 용의와 확신이 있다.
9. 나의 장점과 성격이 어떤 분야에 어울리는지 알고 있다.
10 내 주변에 같이 성공하고 싶은 파트너가 있다.

지난 10년 동안 비즈니스매니저로 일하면서 '영앤리치'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항목으로 만들어본 것이다.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시스템이 만들어질 때까지 자신을 믿고 투자하는 도전을 감행한 '영앤리치'들은 위 같은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때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는 항목이 과반수 이상이라면 언젠가는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연예인은 데뷔까지 긴 시간의 훈련 기간을 거친다. 유튜버들도 채널을 오픈하고 홍보하고 인기를 얻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업을 하거나 창작을 하는 사람들도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상상 이상의 고뇌와 인내가 필요하다. 때로는 금전적 빚을 지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영앤리치'도 마찬가지다. '뚝딱'하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그들이 바라는 완벽한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각고의 노력과 수많은 투자를 반복한다. 필자가 만난 대부분의 '영앤리치'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그것이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이런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알린다. '영앤리치'를 결코 비난할 수 없는 이유다.

크리스권 BMC(비즈니스매니지먼트코퍼레이션) 대표


필자는 이렇게 조언하고 싶다. '영앤리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똑똑하고 일 잘하는, 그리고 무엇보다 의리가 있는 지인을 가까이 두라고 말이다. 힘들 때, 지칠 때 함께 고민하고 함께 울어주는 '오른팔'이 절실하다. 재정 관리 방법이나 세금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영앤리치'가 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를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돈만큼 중요한 건 없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과하면 안 되는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사람'이다. '좋은 사람'과 일하는 것 만큼 행운이 또 있을까. 그렇다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를 권한다. 유유상종이기 때문이다. '영앤리치'가 되기 위해서 우선시되어야 하는 건 돈에 대한 해박한 정보 습득이 아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크리스권(국내 1호 비즈니스매니저, BMC(비즈니스매니지먼트코퍼레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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