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비서관 이기헌, 반부패비서관 이원구 내정
김형원 기자 2021. 7. 30. 10:30
청와대가 30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후임으로 이기헌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을 내정했다. 민정비서관 교체는 이 비서관의 사의표명이 있은 지 약 한달 만이다. 이 비서관 후임인 이기헌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조직국장 출신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과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다.
청와대는 또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후임으로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발탁했다. 김 전 비서관은 50억원대 은행 빚으로 9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공직자 재산신고로 들어나면서 투기 의혹에 휩싸였었다. 이후 전남 순천출신 부동산업자와 사실상 동업해서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대 토지를 무더기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물러났다.
김 전 비서관 후임인 이원구 비서관은 변호사로 활동하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비서관실·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살포…적재물 낙하 주의”
- EXID 출신 하니, 10살 연상 의사와 결혼발표 “행복하게 살겠다”
- ‘한일 군사교류 걸림돌’ 초계기 갈등, 5년반 만에 봉합
- 20대 이웃 남성집에 몰래 들어가 알몸으로 음란행위한 남성
- 경찰,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범에 구속영장 신청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우즈벡인 검거
- 나스닥 상장 나선 네이버웹툰… 美 SEC에 증권신고서 제출
- 소비자 절반 “금융사 알뜰폰 진출 긍정적… 더 저렴한 요금제 기대”
- 민주노총, 대학로 집회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하라”…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도 요구
- 노소영 측 “SK 지배구조 흔들지 않을 것…방해할 생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