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미국 추월했다

박형기 기자 2021. 7. 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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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미국을 추월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 출시 초기 유럽은 공급난을 겪었으나 미국 시민들이 최근 들어 백신 접종을 기피함에 따라 접종률이 유럽에 추월당한 것.

그러나 미국에서 백신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접종률이 역전됐다.

우르줄라 폰 데 라이언 EU 집행위원장은 "백신의 접종 속도가 미국을 추월했다"며 "매우 성공적이고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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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EU 집행위원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미국을 추월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 출시 초기 유럽은 공급난을 겪었으나 미국 시민들이 최근 들어 백신 접종을 기피함에 따라 접종률이 유럽에 추월당한 것.

EU는 100명당 102.66회의 백신이 접종됐다. 이에 비해 미국은 100명 당 102.44회의 백신이 접종됐다.

접종률을 따져보면 유럽의 1차 백신 접종률은 58%다. 이에 비해 미국은 56.5%다.

백신 출시 초기 공급난을 겪었던 유럽을 생각해 보면 상전벽해의 변화다. 유럽은 올 초 백신 부족과 배달 지연으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했다.

그러나 미국은 자국의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우선 공급 받아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백신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접종률이 역전됐다.

우르줄라 폰 데 라이언 EU 집행위원장은 “백신의 접종 속도가 미국을 추월했다”며 “매우 성공적이고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EU 국민의 75%가 백신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비해 미국은 50% 미만이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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