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울산여중, 내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중과 울산여중을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양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고, 혁신도시·반구 지역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와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자 이번 전환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두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 내년도 입학생부터 3년간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이내로 탄력 편성해 학생 지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재정 인센티브도 5천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3월부터 4월까지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6월에는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남녀공학 전환에 따라 중학교 입학 배정 업무 추진을 위한 행정 예고를 다음 달 15일까지 시행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후 시설 개선 등 행정·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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