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기자들 겁박말라, 먼저 김어준부터 처리하라"

강정만 2021. 7. 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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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악전고투하며 팩트를 좇는 멀쩡한 기자들을 겁박하지 말라"며 "먼저 김어준부터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그러면 생태탕과 페라가모부터 처벌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생태탕, 페라가모 어디 갔나요? 멋진 경기가 되려면 훌리건 같은 관객이 없어야 하지요"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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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개정안' 비판
"멋진 경기 하려면 훌리건 같은 관객 없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주택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악전고투하며 팩트를 좇는 멀쩡한 기자들을 겁박하지 말라"며 "먼저 김어준부터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그러면 생태탕과 페라가모부터 처벌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생태탕, 페라가모 어디 갔나요? 멋진 경기가 되려면 훌리건 같은 관객이 없어야 하지요"라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권선거 당시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오세훈 시장을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목격했다, 생태탕을 먹고 있었다, 페라가모를 신었다"는 이의 발언을 방송했다. 그러자 오 시장과 야당은 즉각 이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었다.

원 지사는 "음습하게 뒷전에서 음모론과 대안적 진실 얘기하여 승부에 개입하려는 '꾼'들을 적발하고 처벌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법 필요하냐. 그럼 생태탕과 페라가모부터 처벌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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