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대충 탔다간 큰일납니다..뇌진탕, 치아손상, 안면골절까지
사고 환자 50%가 두개안면부 외상 겪어..두개·안면 보호장구 착용 중요
치아 외상을 당한 총 27명 환자 가운데 15명이 복잡 치관 골절, 복잡 치관-치근 골절, 치아 탈구 및 치조골 골절과 같은 중증의 치아 외상증세를 보였다. 치아 외상 부위는 대부분 앞니(전치부)였고, 위턱(상악) 치아가 아래턱(하악) 치아보다 외상을 당한 빈도가 더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김재영 교수는 "전동 킥보드는 바퀴가 작고 무게 중심이 높게 설계된 탓에 도로에 생긴 홈에 바퀴가 쉽게 빠지고, 급정거 상황이나 사람 또는 사물과 충돌했을 때 넘어질 가능성이 증가해 부상으로 쉽게 이어진다. 전동 킥보드 사고로 두개안면부와 치아에 외상을 입은 환자의 비율(48.8%)은 해외 연구결과들과 비슷했다. 전동 킥보드 사고가 일어나면 뇌진탕이나 두개안면부 또는 치아 외상 발생 가능성이 커짐을 알게 됐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머리 부위만 보호하는 헬멧이 아닌, 머리와 안면 전체를 보호하는 헬멧 착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아 외상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Dental Traumatology(IF 1.530)에 'Craniofacial and dental injuries associated with stand-up electric scooters (전동 킥보드로 인한 두개 안면 및 치아 외상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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